“서부내륙, 투자자들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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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내륙, 투자자들도 떠났다”
  • 김영찬 기자
  • 승인 2019.08.19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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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위, 11개사 컨소시엄 이탈 주장

정부에 건설 사업 전면 백지화 요구

국토부 “오해…참여업체 변동 없어”
주민들은 기자회견에서 서부내륙고속도로 사업의 전면 백지화를 요구했다.
주민들은 기자회견에서 서부내륙고속도로 사업의 전면 백지화를 요구했다.

 

서부내륙고속도로 연합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지난 12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서부내륙고속도 컨소시엄 참여 건설사 19개 회사중 11개 건설사가 이탈했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기자회견에는 평택, 청양, 예산, 아산, 홍성의 관계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날 대책위가 공개한 서부내륙고속도로(주)의 등기 상세 내역(강훈식 의원실 제공)에 따르면 컨소시엄 참여 건설사 19개 중 등기부 상에 기재된 회사는 현재 8개 회사다. 등기에 올라있던 2개 회사를 포함, 등기에 기재되지 않은 지분 1% 미만의 건설사 등 11개 회사가 컨소시엄에서 이탈했다는 주장이다.

대책위에 따르면 8월 말에는 8개 건설사가 컨소시엄에서 나가는 것에 대한 승인이있을 거라는 국토교통부 관계자의 답변을 들었다고 한다. 필요할 경우 녹취록도 공개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대책위는 “주민들은 주택 신·증축, 보수 등을 할 수 없고 과수원 농지개량 등 수익 사업에 지장을 받아 어려운 생활을 하고 있다” 고 호소했다.

이어 “컨소시엄이 붕괴된 현 상황에서도 국토부는 사실 숨기기에만 급급하다”, “이제라도 컨소시엄 붕괴사실을 인정하고 사업을 전면 철회할 것”을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컨소시엄에서 회사가 나간 게 아니라 이사가 변경됐을 뿐이다”며 “주민들이 사실관계를 잘못 말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토부의 해명자료에 따르면 등기사항 증명서에 기재된 이사의 변동내역을 주주의 변동으로 오해한 것으로 현재까지 컨소시엄 참여업체의 변동은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건설사들이 컨소시엄을 이탈한 이유에 대해 대책위 측은 1조4254억 원의 추가 공사비가 예상되므로 건설사들이 투자수익이 없을 것이라는 점을 들었다. 서부내륙고속도 실시협약 제 13조에 의하면 민간투자 총사업비의 변경은 불가하고 민원에 의한 공사비 증가는 모두 사업자 부담으로 되어 있다.

국토부는 환경영향평가 협의 결과에 따라 일부 증액이 있을 수 있지만 1조4000억 원까지 증액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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