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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청사 입지선정 일정 차질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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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청사 입지선정 일정 차질 우려
  • 윤종혁
  • 승인 2019.08.12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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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위 세부평가기준 결정 보류

입장차 커…이달 5곳 선정 난항

 

군청사 이전을 위한 입지 선정 일정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전망된다.

홍성군청사입지선정위원회(위원장 이무형)는 지난 8일 군청 회의실에서 9차 회의를 진행했다.
위원들은 후보지 주민공모 서류심사 검토결과 및 향후 일정에 대해 설명을 듣고 △청사 이전 예비후보지 5곳 선정 결정방안 △예비후보지 5곳 선정 세부평가기준 및 방법 결정 △예비후보지 주민선호도 조사 방법 결정 안건에 대한 토의를 진행했다.

위원들은 청사이전 예비후보지 5곳 선정에 대해서는 합의를 이뤘지만 나머지 2개의 안건에 대해서는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특히 세부평가기준 및 방법 결정과 관련, 실무위원회에서는 용역사에서 제시한 예비후보지 선정 세부 평가항목 및 평가척도를 수용하기로 했지만 선정위원회 위원들이 받아들이지 않아 위원들 사이에 평가와 관련한 입장차가 나타났다.

평가와 관련해 위원들은 △평가기준에 제척사유를 포함해야 한다 △항목별 가중치 적용 점수가 제시되지 않았다 △가급적 정성 평가를 지양하고 정량적 평가가 이뤄져야 한다 △주민 갈등의 요소를 사전에 차단해야 한다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결국 세부평가기준 결정과 관련해 다음 회의에서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청사 입지 선정과 관련해 군은 이달까지 세부평가기준을 마련해 주민들이 제안한 9곳 중 상위 5개 예비후보지를 결정할 계획이다. 9~10월 주민들에게 5곳의 예비후보지에 대한 장단점을 충분히 설명하고 주민선호도를 조사해서 10월에 별도의 평가위원회를 구성, 최종후보지를 결정하겠다는 것이다.

선정위원회 한 위원은 “청사 입지 선정과 관련해 너무 쉽게 생각했던 것 같다. 누구나 납득하고 공감할 만한 평가 기준을 만들어야 하는데 곳곳에서 허점이 나타나고 있다” 며 “지금과 같은 분위기라면 이달에 예비후보지 5곳을 결정한다는 것은 쉽지 않을 것” 이라고 내다봤다.

군 관계자는 “위원들의 의견들을 종합해 평가 지표에 대한 수정을 한 후 다음 회의에서 평가기준과 관련한 논의를 이어나가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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