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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만평 폐기물처리시설, 안될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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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만평 폐기물처리시설, 안될 말”
  • 김영찬 기자
  • 승인 2019.08.01 14: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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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00톤 소각 환경영향평가 중

주민 “천수만도 위험… 군민 동참을”
홍성 곳곳에 폐기장 반대 현수막이 걸려 있다.
홍성 곳곳에 폐기장 반대 현수막이 걸려 있다.

 

갈산면 오두마을(이장 김길수)이 마을 안에 6만여 평의 폐기물 처리시설 추진되고 있다며 반대 목소리를 높히고 있다.

주민들은 현재 홍성 곳곳에 폐기물처리시설 반대 현수막을 붙이고 군민들의 참여를 촉구하고 나섰다.

김길수 이장은 “아직 환경영향 평가뿐이고 진전된 것은 없으니 상황을 주시하겠다”면서도 “이곳에 대형폐기물 처리시설이 들어서면 그 분진이 어디로 가겠냐”고 말했다. 정말로 폐기장이 가시화되면 그 피해는 마을에 국한되지 않는다는 이야기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업체의 요청으로 환경영향평가가 올 2월부터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업체가 환경영향 평가를 신청한 폐기물처리 시설은 일일 소각용량 100톤, 매립 350만 루베, 신청부지 면적은 20만7837㎡라고 밝혔다. 5월부터는 현지조사가 진행중이라고 한다. 환경영향 평가 결과가 나오는 것은 최소 1년 이상 걸리기 때문에결과는 내년 2월 이후에야 알 수 있다.

마을 주민들은 폐기장에 대한 말이 나오는 것 자체가 불쾌하다.

마을 주민 A씨는 “주민한테 설명 한마디 없었다. 반대를 우려해 음지에서 진행한 것 같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김길수 이장은 “규모만 6만평으로 전국구급이다. 분진뿐만 아니라 폐기물을 매립하면 침출수도 나온다. 1km안에 있는 천수만도 망가질 것이다”라며 “홍성 군민 모두가 적극적으로 반대에 동참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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