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지구 재배로 생산량 증가
도시 농협 연계 판매 나서
서부농업협동조합(조합장 표경덕)이 가격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파생산 농가를 돕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서부농협에 따르면 올해 서부면 양파재배 면적은 66만여 ㎡(20만평)이다. 기존 재배면적에 더해 A지구 간척지 논에 벼 대체작물로 12만평이 심어졌다. 생산량은 총 2000여 톤으로 추정되고 있다.
생산농가는 전국적인 공급 과잉으로 인해 가격 하락은 물론 출하할 곳을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서부농협은 농협중앙회 자회사, 도시 농협과 연계해 조합원 양파 팔아주기 운동을 벌이고 있다. 영등포농협(조합장 이정택), 세종중앙농협(조합장 임유수), 송파농협(조합장 이한종), 서서울농협(조합장 조원민) 등의 농협과 농협중앙회 상호금융, 농협생명, 농협캐피탈 등이 힘을 보탰다.
서부농협은 9일 현재 140톤을 ㎏당 5000원에 팔아 7000만원의 소득을 올렸다고 밝혔다. 또 농협중앙회에 ㎏당 3500원에 350톤을 판매하기로 계약했다. 1000여 톤은 농가와 일반 청과상의 계약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특히 서부농협은 나머지 물량을 양파즙으로 제작해 3㎏에 2만원씩 판매하고 있다며 군민의 관심을 당부했다.
표경덕 조합장은 “양파 값이 예년의 절반으로 떨어지고 출하마저 안 돼 조합원의 어려움이 크다”며 모든 임직원이 나서 출하 문제를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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