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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홍성읍 무료버스 운행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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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홍성읍 무료버스 운행 논란
  • 민웅기 기자
  • 승인 2019.06.28 14: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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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상가 “내포 상권 활성화 차원” …지역 운수업계 “생존권 위협 행위”
행정 기관 “불법적…고발 검토 중”

내포신도시의 한 상가가 홍성읍과 상가를 오가는 순환버스를 운행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역 택시, 버스 업계가 생존권을 위협한다며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해당 상가는 상권 활성화를 위한 조치라는 입장이다.

A 상가는 지난달 중순경부터 상가와 홍성읍을 연결하는 무료 순환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운행 횟수는 오후 5시부터 밤 1시5분까지 모두 7차례이다. 상가를 출발해 내포신도시 아파트를 들러 홍성읍 월산상가, 혜전대로 갔다 돌아오는 노선과 터미널, 조양문을 순환하는 2개 노선이 운행된다.

지역 운수업계는 이에 대해 불법 버스운행으로 큰 피해를 입고 있다며 반발하며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주식회사 홍주여객은 지난달 27일 입장문을 통해 “주52시간 근로제 등으로 가뜩이나 어려운 운수업체가 설자리를 잃고 없어질 것”이라며 불법 운행을 시급히 폐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길상 개인택시 홍성군지부장도 “택시업계의 생존권이 달린 문제”라며 “행정관청의 빠른 조치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홍성군 건설교통과는 홍성 운수업계의 반발에 따라 A 상가의 주소지 관할청인 예산군청에 행정조치를 요구한 상태이다. 예산군 관계자는 이와 관련 “불법적인 내용이 있어 고발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해당 상가는 내포신도시의 상권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A 상가의 총괄이사는 “10시면 버스가 다니지 않는 곳이다. 처음엔 직원들의 출퇴근 목적으로 운행했다”며 룕법적인 검토를 거쳐 행정기관이 하지 못하는 일을 상가가 앞장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운행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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