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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은 내 인생-‘소담헤어’ 김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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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은 내 인생-‘소담헤어’ 김경희
  • 김영찬 기자
  • 승인 2019.06.27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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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지사 배 미용대회 금상 수상
▲ 김경희 디자이너가 운영하는 ‘소담헤어’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가게를 오픈한 지 2년 정도 지났다고 한다.

김경희 헤어 디자이너는 지난달 28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충남 도지사배 미용대회 ‘살롱업’ 부분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김 디자이너는 “테크닉을 배우고 싶어서 나갔는데 결과가 좋아서 수상까지 했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그리고 대단한 상을 탄 것도 아닌데 신문에까지 나가게 됐다며 축하 인사에 손사래를 쳤다. 그동안 3차례 수상 했는데 금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하지만 김 디자이너에게 상의 종류는 크게 상관이 없다.

김 디자이너에게 대회는 배움의 연속일 뿐이다. 미용에 대한 학구열로 참가하는 것이지 상이 목적은 아니다. 상보다는 대회 준비과정에서 얻는 것이 많다고 한다. 대회에서 여러 전문가들을 만나고 보고 배우고 경험하는 것이 진짜 목적이다.

하지만 앞으로 더 큰 대회에 나간다는 계획은 없다. 준비에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너무 힘이 든다고 한다.

그래도 공부는 계속할 예정이다. 이제 어느 정도 자신감이 생길만도 하지만 하면 할수록 어려운 분야라고 한다. 배움을 위해 평소에도 인근에서 열리는 세미나는 빠지지 않는다. 쉬는 날에는 천안이나 대전 등 도시에서 열리는 세미나에도 참석한다고 한다.

김 디자이너는 자신의 열정을 미용에만 쏟지 않는다. 취미로 하는 기타연주도 자신의 열정을 표현하는 다른 방식이다. 다른 하나는 재능을 나누는 것이다. 재능을 돈을 버는데 쓰는 것도 좋지만 남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면 그것도 큰 보람이라고 말했다. 헤어 디자이너들의 봉사단체 ‘애성회’를 통해 2달에 한번 의료원 정신병동으로 봉사활동을 다닌 것이 햇수로 7년이 넘었다.

기타와 봉사활동에서 얻는 에너지는 다시 미용분야에서 노력할 수 있는 에너지가 된다. ‘일도 열심히, 봉사도 열심히, 교육도 열심히, 기타도 열심히’ 하는 것이 김 디자이너의 인생철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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