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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신문> 내포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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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신문> 내포중학교
  • 홍성신문
  • 승인 2019.06.25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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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 윤표중 편집인 : 채수정
 

아름다운 동행으로 학교혁신을 그리다
참학력을 갖춘 학생, 더불어 성장하는 교사, 협력하는 학부모 <주미경 교사>

내포중학교는 민주적 자치공동체를 조성하여 서로 배우고 성장하는 학교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혁신동행학교’운영에 힘쓰고 있다. 수업혁신으로 참학력을 갖춘 학생, 전문적 학습공동체를 통한 더불어 성장하는 교사, 따뜻한 관계 속에 협력하고 참여하는 학부모 등 교육공동체 모두의 마음이 모여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가고 있다.

민주적 협의문화 조성을 위해 매주 수요일을 주마다 특색 있는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 있다. 첫째 주는 학교현안 문제에 대한 토론과 토의를, 둘째 주는 행복한 동행 학년별 협의회를, 셋째 주는 교사 동아리를, 넷째 주는 주제별 워크숍으로 진행된다.

그 가운데 주제 토론 및 워크숍을 살펴보면, 지난 3월에는 참학력을 주제로, 4월에는 과정중심 수행평가, 5월은 배움 중심 협력수업, 6월은 학생상담 및 생활지도의 주제로 사례발표와 토론의 장이 펼쳐졌다.

배움 중심 수업연구를 위해서 상시 수업공개와 수업 나눔이 펼쳐지고, 중견교사와 신규교사 간 멘토-멘티를 조직하여 수업을 비롯한 학교생활 전반의 자율적인 코칭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는 소통과 공감의 학습공동체 교사 동아리로 이어져 ‘맛있는 국수나무(국어수업 나눔)’를 비롯해 ‘수다(독서토론)’, 7개의자율교사 토론 동아리가 활성화되고 있다.

독서토론 동아리 ‘수다’에서는 ‘우리도 행복할 수 있을까’라는 책을 읽고 선택의 자유를 주면서 주인의식과 자존감을 심어주는 덴마크 교육을 우리교육에 접목하는 방법에 대해 토론하였다. 또한 상담 동아리 ‘스프링’ 은 ‘민들레는 민들레’라는 그림책을 읽으면서 오감으로 상상의 나래를 펼쳤다.

이미란 수석교사는 ‘모든 학생들에게 배울 권리를 보장하는 평등교육’과 ‘단 한 명의 학생도 배움에서 멀어지지 않는 책임교육’ 을 실현하는 참학력을 강조하면서, 이를 실현하고자 전교직원과 학생이 마음과 힘을 모으고 있다. 그래서 혁신동행학교의 주제처럼 ‘아름다운 동행’으로 이어지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교정을 가득 채우는 리듬, 내포중학교 밴드부 <조재희 교사>

지난 6월 13일 학교 시청각 실에서 교내 밴드부가 첫 틈새공연을 열었다.

내포중학교의 밴드부는 올해 처음 생긴 동아리로 1학년부와 2학년부로 구성되어 있다. 밴드부는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결성하여 학교 내에 동아리로 조직되었다. 밴드부에서 다루는 악기는 보컬, 드럼, 일렉트로닉 기타, 베이스 기타, 키보드이다. 밴드는 각 파트별로 연습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합주이다. 모든 악기의 어울림을 이룰 수 있도록 서로간의 호흡을 중시한다. 이를 위해 드럼이 진행하는 박자를 기본으로 하여 자신의 돋보임보다는 전체의 어울림을 강조한다.

밴드부를 운영하는 조재희 교사는 “학생들이 하고 싶어서 모인 동아리이다. 무엇보다 재미를 가장 중시하고 싶다. 고등학교 때밴드부를 했던 경험을 토대로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도왔다. 아직 학생들이 선생님에게 의지하려는 부분이 많지만 최대한 선생님은 뒤로 물러나고 아이들끼리 곡을 정하고 연습시간을 맞춰 함께 하도록 하고 있다” 라며 밴드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2학년 김민서 학생은 “1학년 때부터 밴드부를 만들고 싶었는데 올해에 드디어 밴드부가 생겨서 기쁘다. 이번 공연 때 매우 뿌듯하고 기뻤다”, 또한 2학년 김예은 학생은 “내가 잘할 수 있을지, 틈새 공연을 준비할 수 있을지 항상 걱정이 되었다. 하지만 공연을 연습하는 내내 재밌고 좋았다. 졸업 전까지 계속 할 수 있으면 좋겠다”며 밴드부에 대한 소속감을 보였다.

처음에는 밴드부 내에서 다투는 일도 많았지만 서로 갈등을 해결하는 과정을 거쳐 더욱 단단해지고 호흡을 맞춰가면서 더욱 친밀해지고 사회성을 기르는 계기가 되었다. 학생들은 이제 연주하고 노래 부를 때 행복해하는 표정을 짓는다. 이에 교사와 학생 모두 밴드 동아리에 대해 보람을 느낀다. 이렇게 협동심으로 성장한 밴드부는 이어지는 봉사단 창단식과 7월에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내포중 축구부의 빛나는 우승컵
내포중학교 축구부, 교육장배 학교 스포츠클럽 축구 대회 우승 <류노현 교사>

지난 6월 15일 홍주종합경기장 보조구장에서 열린 중등부에서 내포중학교(교장 윤표중) 축구부 학생들이 우승을 차지했다.

교육장배 학교스포츠클럽 대회는 학생들의 다양한 스포츠클럽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삶의 만족도를 높이고 꿈과 끼를 실현시키기 위해 개최되었다.

본 대회에는 홍성중학교, 홍동중학교, 홍주중학교, 내포중학교가 참여하였다. 축구 대회에 출전한 내포중학교 학생은 윤대한, 주정환 전보선, 김인성, 최기철, 김영우, 이창호, 김혁주, 박진, 윤건우, 황유찬, 이찬민, 조용욱, 이재건, 나건우 학생이다.

내포중학교 축구부 학생들은 첫 경기에서 홍성중학교를 상대로 4:1로 승리하였다. 그리고 두 번째 경기에서 홍주중학교를 상대로 1:2로 패하였지만 세 번째 결승전에서 홍주중학교를 상대로 다시 2:1로 승리하였다.

내포중학교의 축구부 학생들은 특히 수비에 능하다. 수비를 탄탄하게 하고 기회가 왔을 때, 공격적으로 역습을 하여 득점까지 이어지게 되었다.

축구부의 특기인 전원 수비 전원 공격은 체력적인 부담이 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로 간의 격려와 독려로 한 발자국씩 더 뛰어 발군의 경기력을 보였다.

 

이와 같은 단단한 조직력 및 전략은 내포중학교 축구부를 우승으로 이끌었다. 평소 내포중학교 축구부 선수들이 매주 토요일 홍예공원에서 열심히 축구 대회를 준비하였다. 지도교사의 가르침 아래 축구부의 모든 학생들이 돈독한 관계를 맺었다. 이와 같은 단합을 바탕으로 모든 학생들의 하나의 팀으로 활동하였다.

류노현 교사는 “모든 친구들이 돈독한 관계를 바탕으로 하나의 팀으로 움직여 주었으며 무엇보다 감독인 저를 믿고 따라와 준 것에 대해 고맙고 감사하다. 좋은 추억을 준 내포중학교 축구부 선수들에게 다시 한 번 고맙다는 말을 전하며, 도 대회 준비를 더욱더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고 대회 우승 소감을 밝혔다.

윤대한 학생은 “연습 때부터 동생들이 토요스포츠도 안 빠지고 항상 나와 열심히 노력하여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생각한다. 축구부 친구들도 모두 고맙고 도 대회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었으면 좋겠다”며 기쁜 마음을 밝혔다.


 

 

배움을 멈추지 않는 학교, 너나들이 교사학습공동체
가르치는 일, 배움의 의미 되새겨 <주미경 교사>

내포중학교는 교육과정 운영의 중심을 ‘수업’과 ‘성장’에 두고 ‘배움을 멈추지 않는 학교’로 뚜벅이 걸음을 내딛고 있다. 그 구심점에 이미란 수석교사가 이끄는 룏너나들이 교사학습공동체룑가 있다. 그동안의 장학이 교사의 수업기술과 부족한 점에 초점을 맞췄다면 교사학습공동체의 장학은 그야말로 '수업 나눔'이다.

55명의 모든 교사가 참여하는 수업공개는 누구든지 참관을 할 수 있다. 평상시 수업을 동료 교사에게 공개하고, 고민되는 지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그래서 수업 나눔 참관록도 수업에서 가장 의미 있는 지점을 찾고 학생들의 배움이 일어나는 구체적인 장면에 주목한다. 수업자의 또 다른 눈이 되어 학생들이 배움에서 어려워하는 지점과 수업자가 인지하지 못한 의미 있는 수업 장면을 찾고 성찰적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게 한다. 학생은 물론이고, 수업자와 참관하는 교사 모두에게 배움이 일어나는 코칭이다.

일례로 이경옥 국어교사는 학생들이 책 한 권을 읽고, 서평쓰기 수업을 진행하였다. 혼자 서평을 쓰라고 하면 쓰기 어렵다. 모둠이 모여서 ‘내용 이해를 위한 질문’ ‘사고력확장을 위한 질문’ 등을 나누면서 더욱 깊이이해하게 하는 디딤돌을 놓는 수업을 진행한다. 이로써 모든 학생이 자신의 생각을 펼쳐서 서평을 써내려가는 힘을 발휘하였다.

교사학습공동체의 수업연구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각종 업무와 학생지도로 바쁜 중에도 틈을 내어 주제별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다. ‘배움’의 의미에 대해 상호 토론을 하고 수업을 표현하고 공유하는 활동으로 전환한다는 것에 대해 방법을 강구해본다. 수업친구끼리 실패한 수업에 대한 사례부터 성공사례까지 허심탄회한 수업공유가 일어나고 이는 다시 새로운 수업에 적용된다. 다양한 수업 철학과 수업디자인을 공유함으로써 동반 성장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평소 이기기 위한 충혈된 공부가 아니라 반짝이는 탐구심으로 머리를 맞대는 교실, 아이들에게 재미와 의미를 찾게 하는 수업을 강조한 윤표중 교장의 따뜻한 리더십과 이미란 수석교사의 열정으로 내포중학교는 오늘도 수업의 꽃을 피우고 있다.



 

 

학부모 학습공동체 ‘다모임’, 다모여 소통해요 <주미경 교사>
월드카페 독서토론으로 고민과 치유의 시간 가져

홍성 내포중학교의 2019학년도 학교비전은 ‘존중과 신뢰로 함께 성장하는 교육공동체’이다. 비전 실천의 일환으로 학부모회의 학교 참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대표적으로 학부모 학습공동체 ‘다모임’은 매월 1회 독서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학부모 학습공동체 16명의 회원은 6월 18일 ‘엄마 반성문’이라는 책으로 자녀교육에대한 고민을 나누며 공감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비경쟁 독서토론인 월드카페로 진행된 독서토론에 학부모님들은 열띤 반응을 보였다.

월드카페 토론은 모둠별로 대표질문을 설정하고 하위질문을 만든 후, 모둠을 이동해 가며 다양한 답을 도출해보는 방식이다. 모둠별 대표질문은 ‘아이의 자율권을 어느 정도로 인정해주어야 하는가?’, ‘아이의 이성 관계는 어디까지 허용하여야 할까?’ ‘내 자녀를 믿고 있는가?’ 등이었다.

토론을 통해 모둠별로 폭넓은 결론과 해답을 찾았다. 자녀와의 관계에서 힘들었던 부분에 대한 따뜻한 조언으로 마음의 위안도 얻었다.

학부모는 이구동성으로 독서토론은 지루하고 어려울 줄 알았는데 새로운 토론방식이 신선했다고 말했다. 한영순 학부모 회장은 “아이의 자존감과 엄마 역할에 대해 되돌아보게 되어 감사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토론을 진행한 안수정 사서교사는 “자녀교육에 대한 연륜과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대화를 들으며 학생지도의 방향을 배웠다며 다음 토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내포중의 학부모 학습공동체는 문학기행과 초청강연 등을 계획하고 있다. 독서활동 이외에도 자녀와 함께하는 자원봉사, 학부모 아카데미, 학교활동 모니터링 등의 활발한 학교 참여로 학교교육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행복한 학교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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