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경사지 삼층석탑’ 이전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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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경사지 삼층석탑’ 이전 목소리
  • 민웅기 기자
  • 승인 2019.06.14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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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여중 교정 위치…“접근성 떨어져”
“광경사지 유물 한 데 모으자” 요구도
▲ ▲ 보물 제538호인 홍성 오관리 당간지주(사진 위 왼쪽). 홍성여중에 있는 3층석탑(사진 위 오른쪽). 홍성천 하류 부분에서 본 당간지주(원안).

당간지주 등 광경사 유물 흩어져 있는 홍성읍 오관리 옛 광경사 터의 유물을 한 곳으로 모아 관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홍성여자중학교(교장 임광섭)은 교정에 위치한 광경사지 삼층석탑의 이전을 홍성군청에 공식 요청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이 탑은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159호로 지정된 유물로 고려시대 작품으로 추정된다.당초 광경사지 삼층석탑은 보물 제538호인 ‘홍성 오관리 당간지주’ 인근에 있었던 것으로 전한다. 

1914년 일본인이 자신의 정원(현재 명동거리)에 옮긴 후 이곳에 1949년 홍성여자중학교가 들어섰다 1959년 소향리로 이전하면서 함께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홍성여중 정문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

임광섭 홍성여중 교장은 “중요한 문화재가 일부러 찾지 않으면 볼 수 없는 곳에 위치해 있다”며 홍성군민은 물론 모든 사람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으로 이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탑이 있는 부지는 학교의 재산이 아니라 개인 땅을 학교가 빌려 쓰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임 교장은 또 이전을 해야 한다면 당간지주 등 광경사지 유물을 한 데 모아 활용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광경사지는 홍성읍의 홍성천과 월계천이 만나는 지점에 위치해 있던 고려시대 절로 추정되고 있다.

현재 이 자리에 보물 당간지주가 서 있다. 충남 문화재자료 제161호 ‘홍성 광경사지 석불좌상’은 홍성읍 내법리 용주사 경내에, 삼층석탑은 홍성여중 교정, 광경사지 미륵불로 불리는 충남 문화재자료 제160호 ‘홍성 대교리 석불입상’은 홍성읍 대교리에 위치한다.

홍성군청 문화관광과 관계자는 삼층석탐 이전 요구에 대해 “충남도, 문화재청과 협의가 필요한 사항”이라며 문헌 자료를 통한 객관적 자료 입증, 관계 전문가의 자문 등을 통해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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