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본 홍성(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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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홍성(2)
  • 홍성신문
  • 승인 2019.06.11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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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운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 학과, 공연기획경영학과 학생들이 <내가 본 홍성>을 주제로 글을 썼다. 한국언론재단의 뉴스활용지원사업 일환으로 디지털글쓰기(담당교수 김미경) 강좌의 결과물인 글을 세차례로 나누어 싣는다. <편집자주>

 

▲ 정솔희

소소하지만 확실한 홍성의 행복3가지
내가 처음 청운대학교에 입학했을 때. 홍성에 대해 아는 게 전혀 없었다. 나에게 홍성은 그저 시골이라는 생각뿐 이였다. 하지만 이곳에 온지도 벌써 5년째 이다. 5년동안 홍성에 대한 내 생각은 많이 달라졌고 여기 홍성은 시골이라 평가할 수 없는 뭔가가 있었다. 그것은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이다.

처음으로 홍성은 많은 축제들이 있었다. 대표적으로 ‘홍성 남당항 대하 축제’, ‘홍성역사인물 축 제’, 등 지속적으로 개최 되고 있는 축제와 오는 9월 26일부터 29일까지 개최될 ‘제2회 홍성국제단편영화제’가 있다. 이어 국내 최대 규모의 지구촌 캠핑 페스티벌인 ‘2020 국제 청소년 캠페스트’ 또한 오는 2020년 7월 27일 홍주종합경기장 등 홍성군 일원에서 개최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홍성은 대도시를 제외한 다른 도시보다 문화예술이 크게 활성화 된 것을 알 수 있다. 실제로 홍성에서 점심을먹다가 타지에서 온 직장인들이 ‘홍성은 크고 작은 축제들이내 고향과 비교했을 때 정말 많다’는 얘기를 하는 것을 쉽게들을 수 있었다.

주변의 대학 동기들 또한 그러한 이야기를 많이 나누곤 했다. 이것만 보아도 홍성이 얼마나 ‘트랜디’한 곳인지 알 수 있지 않은가?

두번째로 홍성에는 젊고 세련된 공간을 적지 않게 볼 수 있다. 이 또한 내가 홍성에 와서 홍성 이미지의 고정관념을 깬 일이기도 하다. 홍성법원 근처에 가면 너무 예쁘고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은 카페들을 정말 쉽게 찾아볼 수 있었고, 여러 프렌차이즈 식당과 간단하게 즐기기 좋은 맥주집 등 젊은 공간이 많다는 것이다. 고정관념을 갖지 않고 유심히 살펴보면 홍성속의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홍성에 역이 있다는 점. 이것이 홍성의 또 하나의 행복이 아닐까 생각한다. 처음엔 역하나 있다고 뭐가 다를까 생각했다. 하지만 교통수단이 한 개 더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행복 인지 모른다.

친구들과 즉석으로 떠나는 대천여행 온양온천 등 마음만 먹으면 어렵지 않게 훌쩍 떠날 수 있다. 그 기억이 지금까지도 내 마음 한편에 큰 추억으로 자리잡고 있다. 더불어 처음으로 말한 문화예술축제 등이 더욱 알려지고 커지게 된다면 홍성역의 접근성이 높은점은 여기서 한 몫 단단히 할 수 있을 것 이다.

소소한 행복들이 모여 큰 행복을 이루듯 행복이 가득한 홍성의 앞으로 발전이 더욱 기대가 된다. 대도시에서 볼법한 다양한 축제들과, 젊고 세련된 공간들, 언제든 떠날 수 있는 ‘홍성역’ 여기 에 자연의 경치와 한 숨 쉬어가기 좋은 여유. 말 그대로 홍성의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인 것이다.

우리 모두는 이를 익숙함에 속아 잊지 않았으면 한다. 오늘 하루도 당신의 소확행이 가득 하길 바란다.



 

▲ 박예원

내 청춘의 한자락을 홍성에 묻다
대학촌은 자립의 공간이다. 내 생존을 지키는 공간이다. 그 공간에서 온전한 자유를 느낀다.

처음 부모님과 떨어져 지냈던 내 자취생활은 의외로 슬기로웠다. 엄마의 걱정과는 달리 레시피를 보며 혼자 음식을 하고, 혼자 학습을 하고, 과제도 마무리 지으며 나름대로 알찬 생활을 하고 있다.

혼자만의 공간에서 나도 예측하지 못한 성실한 유전자가 드러나 혼자 세상을 헤쳐나갈 수 있을 것처럼 자신감이 생겼다. 혼자만의 공간에서 나만의 사피엔스적 본능과 감성을 충족시키며 온전한 나를 느낄 수 있어서 좋다.

수업을 마치고 나만의 사랑스러운 공간으로 가는 그 거리의 바람이 좋고 그 충만함이 좋다.

언젠가 나이가 들어 이 순간을 기억하게 된다면 대학촌의 나의 공간은 내 청춘의 행복이었다고 기억할 것이다.

그리고 홍성은 내 청춘의 한 자락의 산줄기처럼 내 성장의 에너지를 제공한 곳으로 기억할 것이다.


 

▲ 이성훈

사람냄새와 음식냄새에 취하는 홍성 5일장
홍성 장날, 죽기 전에 먹어야 할 3가지
예기치 못한 홍성전통 5일장을 경험했다. 대형마트에서 쇼핑 습관에 익숙해있었지만, 홍성전통시장의 구경거리는 새로운 재미를 불러일으켰다. 홍성전통시장은 진입하는 입구마다 특색이 있었다. 천변쪽은 야채를 판매하고, 관통하면서 어물과 곡물등을 판매하였다. 주통로를 지나면 3000원짜릴 국밥과 칼국수도 맛볼 수 있다.

홍성 장날은 1일, 6일로 끝나는 날이다. 이 날은 마음이 바빠진다. 왜냐하면 가성비 좋은 먹거리가 날 행복하게 하기 때문이다. 홍성 장날 꼭 먹어야 하는 세 가지가 있다. 그 중 하나는 호떡이다.

유독 어디에선가 맛있는 음식 냄새가 나를 유혹했는데 그 곳은 바로 TV프로그램 ‘생활의 달인’에 방영 된 호떡집 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쇠틀에 기름 없이 구워서 담백하며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다.

내가 지금까지 본 호떡과는 다르고 굽는 것도 특이하다. 50년 전통의 호떡집이고 따님이 2대째 물려받아 호떡집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한다.

역시 TV프로그램에 방영된 맛 집의 홍보효과를 톡톡히 보는 덕에 많은 사람들이 북적거렸다. 대중매체의 힘을 실감하는 순간이었다. 호떡집에 불이 나더라도 긴 줄을 기다리는 수고로움이 아깝지 않았다.

다음은 ‘놀라운 토요일’이라는 TV프로그램에 방영 된 ‘신동엽이 죽기 전에 먹어야 할 음식 TOP3’ 로 뽑은 소머리국밥집이 있다. 이 국밥집은 70년 전통의 국밥집이고 연예인 (신동엽, 성시경, 여진구) 가 방문하였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3000원 칼국수이다. 열무김치에 매운 칼국수를 3000원에 먹을 수 있는 곳은 전국을 뒤져도 없을 것이다. 도시만큼의 물가를 자랑하는 홍성이지만, 홍성전통장의 칼국수가게는 여전히 그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홍성 전통 5일장에 오면 사람냄새와 취하고 음식냄새에 취한다. 추운 겨울에도 더운 여름에도 끈끈하게 삶이 아우성치고 그 삶을 연장하기 위한 맛난 음식이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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