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성서 설명회 열고 토지매입 추진
서부 신리 인근…토지거래는 없어
서부 신리 인근…토지거래는 없어
홍성호 인근인 결성면 성남리 내남마을에 최근 마권 장외발매소(화상경마장) 설치가 추진된 것으로 확인됐다.
내남마을 주민 등에 따르면 지난 4월 A 주식회사가 내남마을회관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복합레져스포츠, 힐링파크형 마권 장외발매소 사업설명회를 실시했다. 특히 지난달 초에는 주민들에게 토지매매 의향을 물었다.
그러나 실제 거래가 이뤄진 토지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마을주민은 “3.3㎡ 당 10만원에 의사를 물었는데 팔겠다는 사람이 한 명도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A 주식회사의 사업설명서는 결성면에 한국마사회 장외발매소(스크린경마장)와 휴양, 놀이, 체험, 힐링, 숙박 등의 부속시설을 조성한다는 계획을 제시하고 있다. A 회사 관계자도 전화통화에서 “추진됐었던 게 맞다”고 밝혔다.
신인환 홍성군 축산과장은 “사업설명회가 있었다는 것은 알고 있었으나 (A 주식회사의)군에 공식적인 문의나 신청은 없었다” 고 밝혔다.
한편 해당지역은 2016년 주민과 시민단체의 반대로 무산된 서부면 신리 화상경마장 추진 예정지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당시 지역민과 시민단체는 ‘화상경마장 반대 군민대책’ 꾸려 “후대에 도박장을 남겨줄 수 없다”며 반대운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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