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출신 장준 선수가 지난 15~19일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 2019 세계태권도 선수권 대회 58kg급에서 우승했다.

장준은 이번 대회 강력한 경쟁자로 전망되던 러시아의 미카엘 아르타보노프를 꺾은 아르헨티나의 루카스 구즈만을 14대 3으로 준결승에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는 멕시코의 신예 플라자 브랜든과 맞붙어 25대 9라는 스코어로 완승을 거두며 생애 첫 세계선수권을 거머쥐었다.

장준은 “예상했던 선수가 모두 예선 탈락해 수월하게 우승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올림픽 출전이 결정된 것은 아니지만, 올림픽 금메달을 목표로 더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남자MVP로 선정된 장준은 랭킹점수 120점을 획득해 내년 동경올림픽 출전에 한걸음 더 다가갔다.

충남태권도협회는 “장준 선수는 충청남도의 자랑으로 충남 태권도 역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무대에 나갈 수 있도록 220만 도민들이 성원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