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의료원 내포분원 ‘시동’
상태바
홍성의료원 내포분원 ‘시동’
  • 윤종혁 기자
  • 승인 2019.06.05 15: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남도, 타당성 조사연구 진행
의견 분분…"충분한 소통 필요"
▲ 충남도가 홍성의료원 내포분원 설치를 추진한다. 11월까지 타당성 조사연구를 실시할 계획이다. 사진은 홍성의료원 전경.

충남도가 홍성의료원 내포분원 설치를 추진한다. 충남도의 계획에 대해 찬반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충분한 소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충남도는 오는 11월까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위탁해 ‘홍성의료원 내포분원 설치 타당성 조사연구’를 실시한다. 비용은 6000만원이다. 조사연구의 주된 내용은 △권역내 인구증가 추이 및 환자분포, 질병행태 등 의료수요 예측분석 △내포신도시 홍성의료원 분원 병상규모, 기능과 역할, 진료, 인력 등 적정의료 분석 △홍성의료원과 분원과 연계한 지역의료기관과의 연계 등 특성화 방안 등이다.

조사를 통해 내포신도시 의료수요 예측 및 적정의료 분석 등을 통한 홍성의료원 내포분원 설치 타당성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것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병상 규모나 진료과목, 위치 등 정해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 홍성의료원 내포분원 설치 필요성 여부를 객관적으로 검토하기 위해 조사연구를 실시하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홍성의료원은 신중한 입장이다. 홍성의료원 김정준 관리부장은 “충남도에서 추진하고 있는데 홍성의료원은 이렇다 할 입장을 밝히기 곤란하다”고 말했다.

홍성의료원노동조합 진락희 지부장은 “분원을 만든다는 것은 목적과 동기가 중요하다. 내포신도시 주민들을 위해 공공의료를 확충한다는 것은 환영하는 바이다. 중요한 것은 분원이 만들어졌을 경우 어떻게 운영하고, 홍성의료원과의 연계 시스템을 어떻게 구축할 것인가 등에 대한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진 지부장은 “홍성의료원의 경우도 적자운영이 매년 계속되고 있고, 간호사 등 의료진 부족 문제도 되풀이되고 있다. 내포신도시에 분원을 만들 경우에도 이 문제를 간과할 수 없을 것”이라며 “설치하느냐 안 하느냐 라는 접근보다는 공공의료 발전을 위한 각계 각층의 충분한 토론과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홍성군의회 노승천 의원은 “의료기관은공간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우수 의료진이 필요한 것이다. 내포신도시에 홍성의료원 분원이 만들어지면 기존 홍성의료원 기능과 역할은 축소될 수밖에 없다. 홍성의료원 기능 강화를 통해 더 나은 진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분원 설치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