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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신문> 내포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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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신문> 내포중학교
  • 홍성신문
  • 승인 2019.06.04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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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 윤표중 / 편집인 : 채수정

내포중학교 2학년 수학여행】

 

중학생활의 잊지 못할 수학여행
내포중학교(교장 윤표중)의 2학년 학생 280여명과 인솔교사 17명은 지난 5월 15일 수요일부터 17일 금요일까지 2박 3일간 부산과 경주 일대로 수학여행을 다녀왔다.

수학여행 장소인 부산, 경주는 학생들의 선호도 조사를 통해 결정되었고 수학여행에서 가게 되는 관광지 역시 학생들의 수요를 최대한 반영하였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3팀으로 나누어 감천문화마을, 부산 근대 역사관, 태종대, 해운대, 트릭아이미술관, 영화체험박물관, 국립해양박물관, 경주월드를 관광하였다. 부산에서는 해운대 한화리조트, 경주에서는 블루원리조트에서 숙박하였다. 두 리조트 모두 깨끗하고 편안한 시설을 구비하고 있어 숙소에 대한 학생들의 만족도는 높은 편이었다.

 

학생들이 기대하던 해운대에서는 드넓은 바다에 발을 담그고 노는 학생들도 많았다. 특히 어떤 반은 친구들과 모의하여 담임교사를 물에 빠뜨리기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감천문화마을에서는 아름다운 골목골목을 돌아다니고 친구들과 ‘인생샷’을 찍어주기도 하였다.

태종대에서는 ‘다누비 열차’를 타고 태종대의 등대에 도착하고 그 후 시원한 바닷바람을 느끼며 주변을 산책하였다. 수학여행의 주목할 만한 일정은 바로 둘째 날의 레크레이션 시간이다. 레크레이션 강사의 주도 하에 학생들은 랩, 노래, 춤 등을 뽐냈다. 인솔교사는 학생들의 공연을 공정하게 심사 후 1등, 2등, 3등을 가려 상품권을 지급하기도 했다. 마지막 날 전체 2학년 수학여행 참가 학생들은 경주월드에서 재밌는 시간을 보냈다.

유명한 ‘드라켄’이라는 놀이기구를 타기도 하고 맛있는 음식을 사먹고 교사와 함께 놀이기구를 타며 친목의 시간을 가지기도 하였다.

2박 3일간 잊지 못할 여행으로 인해 학생들과 교사의 관계도 돈독해졌다. 여행사와 학부모 및 교사와의 협동 덕분에, 그리고 내포중학교 2학년 학생들이 잘 지도에 따라주었기에 크게 다친 학생 없이 수학여행이 잘 마무리될 수 있었다.

5월 15일 수요일에 1학년과 3학년 학생들은 각각 서울랜드와 에버랜드로 현장체험학습을 다녀왔다. 학생들은 물론 교사들도 놀이공원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수학여행 소감문 / 2학년 조 효 빈

알록달록했던 부산과 경주 여행
매일매일 반복되는 일상을 벗어나 친구들과 함께 5월의 바람을 맞으며 부산과 경주로 수학여행을 다녀왔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이라는 생각에 큰 기대는 하지 않으려 노력했지만 결국엔 여행의 설렘으로 여행 전 일주일동안 머릿속이 온통 수학여행 생각뿐이었다. 부푼 마음 때문인지 아침 일찍 눈이 번쩍 떠졌다.

우리는 버스를 타고 부산에 갔다. 부산은 내가 초등학교 1학년 때 가족과 함께 다녀온 뒤로 가보지 못해서 언제 한 번 다시 가 보고 싶었는데 친구들과 함께 가게 되어 정말 신났다. 부산에 도착하여 우리는 부산 근대 역사관과 부산 감천마을을 다녀왔다. 그 중 부산 감천마을은 정말 잊을 수 없이 아름다운 풍경을 간직한 곳이었다. 그 곳은 ‘한국의 산토리니’라고 불린다고 하는데 예쁜 전망과 아기자기한 벽화를 보며 ‘과연 그런 별명이 붙을 만 하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평소에 가로 세로 반듯한 직사각형 건물만 보다가 예쁜 벽돌 담들, 알록달록한 지붕들을 보니 내 마음이 물감으로 칠해지듯 봄으로 물들어 가는 기분이었다. 첫째 날의 여행을 마치고 숙소에 가 맛있는 저녁을 먹고 친구들과 놀았다. 사실 그렇게 친하지는 않았던 친구들과 같은 방을 쓰게 되었는데 여행의 즐거움과 재밌는 이야기를 서로 나누다 보니 어느덧 친해져있는 우리를 볼 수 있었다.

다음날 우리는 해운대, 트릭아이 미술관, 태종대, 국립해양박물관을 방문했다. 그 중 나는 태종대가 가장 인상 깊었다.

태종대는 역사시간에 배운 태종 무열왕이 이곳에서 군사를 조련하여 삼국 통일의기틀을 마련했다는 이야기가 내려오는 곳이라고 한다. 내가 역사를 좋아하다보니 더욱 흥미로웠고 호기심이 많이 생기던 장소였다.

이곳엔 ‘다누비 열차’라는 귀여운 열차가 있는데 이 열차를 타고 올라가 친구들과 단체사진을 찍고 좀 걸었다. 그런데 생각보다 너무 힘들었다. 숨이 턱턱 막히는데 물도 없어서 정말 기운이 쭉 빠졌었다. 그러나 곧 버스가 있는 곳까지 다시 다누비 열차를 타고 내려와서 너무 좋았다. 피곤했던 기억이 싹 사라지는 기분이었다.

이날 밤에는 레크레이션을 했다. 피곤함을 잊고 우리는 신나게 놀았고 내 친구 별이가 장기자랑에서 1등을 했기에 더더욱 신났다. 여행은 정말 우리를 강철체력으로 만들어주는 것 같다.

마지막 날에는 경주월드에 다녀왔다. 사실 난 어릴 적 무서운 놀이기구를 탔던 기억 때문에 놀이기구를 잘 못 타지만 친구들과 함께 온 경주월드에서만큼은 정말 열심히 도전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놀이기구를 열심히 탔다. 나 혼자였다면 절대 도전하지 못했을 놀이기구들을 친구들과 함께 타면서 내가 해냈다는 생각에 짜릿함을 느꼈다.

2박 3일, 어쩌면 아주 짧은 시간이었지만 나는 이번 여행을 통해 한 뼘 더 성숙해진 나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다. 기대하지 않으려고 노력했지만 기대 이상으로 너무 즐거운 여행이었고, 친하지 않았던 친구들과도 한층 더 가까워졌다.

혼자서는 절대 극복하지 못했겠지만 친구들과 함께라면 해낼 수 있다는 용기 또한 얻었다. 이제는 다시 익숙한 일상 속으로 들어왔지만 그럼에도 내가 긍정적이고 행복하게 생활할 것임을 확신하는 이유는 친구들과 함께 정말 즐거웠던 이번 수학여행의 기억이 내 마음속에 고스란히 남아있기 때문이다.


장애인의 날 행사 수상작품】

1. 장애인을 주제로 한 시

그냥 세 글자
                                                       1학년 안수정

그대들은, 내가 조금은 다르대요.
나는요, 갑자기 에베레스트 산을 만나기도 하고
나는요, 때로는 마음으로 세상을 읽기도 하고
나는요, 어떤 때는 같은 어른이지만 속은 푸릇푸릇한 어린이이고

나는요, 가끔은 누군가의 도움을 받기도 해요

모든 게 완벽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평범한 나는요.

여러분과 틀린게 아니라
여러분과 다른게 아니라
그냥, 여러분과 똑같은 저는요

그냥, ‘장애인’이라는
세 글자만
조금 더 있을 뿐이에요.



2. 장애인을 주제로 한 4컷 만화

 


【국악 공연】 교과서 속 전통음악 기행

 

내포중학교에서 충남 교육청 주최 마중콘서트 열려
지난 5월 10일 3,4교시에 교내의 시청각실에서 충청남도 교육청 학생교육문화원에서 주관하는 ‘2019 구석구석 찾아가는 마중콘서트’ 공연이 개최되었다. 국악관현악단 ‘공간’ 팀이 공연을 진행하였으며 3학년 200명 대상으로 공연명 ‘교과서 속 전통음악 기행’을 선보였다.

3학년 학생들의 1학기 수업을 국악 감상수업을 진행하였고 수행평가를 통해 국악에 대해 조금은 이해도가 생긴 상황이여서 국악공연 대상학교를 지원하였다. 본 공연을 통해 수행평가를 위해 듣던 음악을 실제 공연으로 감상하여 국악을 이해하게 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국악관현악단 ‘공간’ 팀의 10분의 연주자 분들이 연주한 곡은 현악영산회상 중 ‘타령, 해금 산조, 판소리 춘향가 중 자진사랑가, 민요 아리랑, 프론티어, 멋으로 사는 세상, 신푸리’이다.

연주가 진행되는 중간에 학생들 몇 명과 3학년 교사에게 악기체험 할 수 있는 기회가 부여되었다. 학생들이 수업시간에 배운 악기들을 실물로 보고 체험하여 더욱 오래 기억에 남게 되었다. 판소리 춘향가 중 자진 사랑가가 연주 될 때에는 200명의 학생들이 추임새를 넣어 함께 참여하는 기회도 가졌다.

 

【1학년 단합대회】

 

‘Are you O.K?’
                                                                                       글쓴이 : 주미경 교사  
 
학교폭력예방 학년 단합대회 열어 화합의 장 마련

내포중학교는 지난 5월 17일(금)에 학교폭력예방 활동의 일환으로 1학년 단합활동을 실시하였다. ‘Are you O.K?’ 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 행사는 학급 친구들과 땀 흘리며 화합하고 배려하는 협동의 시간을 통해 하나 되는 화합의 장을 이루고자 마련되었다.

학생들은 3,4교시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에 체육관에 모여 2시간 동안 하나 되는 시간을 가졌다. 협동 경기에 앞서 진행된 간단한 오프닝 무대에서는 맹재선 학생이 멋진 마술을, 양엘리사 외 방송 댄스반 학생들이 신나는 댄스를, 박미순 학생이 독창으로 다양한 끼를 보여주었다. 이후 2인3각, 전략 줄다리기, 꼬리잡기의 협력의 장, 반마다 맛있는 간식을 나누는 행복의 장, 학급 칭찬릴레이, 가치관 경매 등 학급마다 다채로운 칭찬의 장을 펼쳐나갔다.

전은경 학년부장은 “낯선 중학생활에 많이 지쳐 있을 학생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친구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여 학교폭력을 예방하고자 하였다. 앞으로도 회복적 생활교육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내포중학교는 올해 ‘존중과 신뢰로 함께 성장하는 행복 배움터’라는 교육비전을 중심으로 혁신동행학교, 수학나눔학교, 두드림학교, 학교폭력예방교육 운영교로서 교육공동체와 소통과 협력을 통해 학교 교육력을 높이고 있다.
 

 

【저자초청 강연회】

아프지만 용기 있는 한 걸음에 대하여
 내포중학교의 ‘신운선’ 작가 초청 강연회                                      글쓴이 : 안수정 사서교사

지난 5월 17일 금요일 오전, 내포중학교 2층 도서관에서는 저자 초청 강연회가 열렸다. 독서심리전문상담사, 독서교육전문가이기도 한 신운선 작가가 학교에 방문하여 3학년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아프지만 용기 있는 한 걸음에 대하여’를 주제로 강연하였다.

본 저자 초청 강연회는 학생들에게 새로운 직업의 세계를 접하게 하고 살아있는 경험의 기회를 늘려주며 사고력, 표현력, 인문학적 소양을 발달시키고자 하는 목적으로 시행되었다.

제12회 마해송문학상을 수상한 신운선 작가는 <두 번째 달, 블루문(창비)> <해피 버스 데이 투 미(문지)> <엄마가 고른 한 권의 그림책(책이있는마을)> <다문화독서상담의 이해와 실제(태영출판사)> <아이의 독서력(바다출판사)> 등 다수의 저서를 가지고 있는 작가이다. 본 행사에서 신 작가는 “두 번째 달, 블루문”에 대한 감상과 궁금증을 나누고, 삶의 키워드를 이야기하며 내 삶의 주인공 되기를 중심으로 강연을 했다. 본 강연에서 다룬 “두 번째 달, 블루문”은 신운선 작가의 첫 번째 청소년 소설로 열여덟, 엄마가 되기엔 이른 나이에 선택 앞에서 망설이는 수연의 이야기이다. 미혼모의 이야기를 개연성 있고 사실적인 문체로 담아내어 내포중 학생들에게 공감을 이끌어 낸 문학작품이다.

학생들은 저자초청강연회에 참석하기 전에 해당 도서를 읽고 작가에게 할 질문과 감상을 적어내었다. 그래서 강연에서 작가와 학생의 상호작용이 더욱 풍부하고 원활히 이루어졌다. 학생들은 작가가 되는 방법을 질문하거나 미혼모에 대한 궁금증을 질문하였다. 2시간 동안의 강연동안 학생들이 작가님의 강연에 집중하고 귀를 기울여 강연이 매끄럽게 이루어질 수 있었다. 미혼모에 대해 학생들은 생각해보는 계기를 얻었고, 저마다의 감상평을 발표하기도 하였다. 강연을 열심히 들은 학생 중 11명에게는 작가의 서명이 담긴 도서를 추첨상품으로 주었다. 강연후에는 기념촬영과 미니 사인회가 열렸다.

 

산운선 작가는 “내포중학생들이 너무 열정적으로 강연을 들어주어 강연이 즐겁고 힘이 났다. 중학생 수준이 아닌 고등학생 수준에 견줄 정도로 뛰어난 수준의 질문과 감상평이 많아 놀라웠다. 학생이 써준 질문과 감상평을 간직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강연 후 학생들은 “작가님을 실제로 보게 되어 놀랍고 신기했다. 두 번째 달 블루문의 결말 부분이 열린 결말이라 궁금했는데 작가님께서 명쾌하게 답을 주셔서 좋았다. 이런 행사가 자주 있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강연에 참여한 학부모는 “미혼모를 주제로 한 작가강연회여서 주제가 좋았고, 청소년의 성문제를 다룬 작가님이 와서 아이들 교육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평을 남기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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