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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배원은 기계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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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배원은 기계가 아닙니다”
  • 김영찬 기자
  • 승인 2019.05.29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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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5일제 등 3개항 요구…"총파업 불사"
▲ 홍성지부 집배원들은 업무를 마친 6시 30분 이후에야 집회에 나섰다.

공주시에서 집배원이 사망한 일로 촉발된 처우개선 집회가 홍성에서도 이어졌다.

전국우정노조 홍성우체국지부 집배원 50여명은 지난달 28일 홍성우체국 앞에서 집회를 가졌다.

이들은 “중노동으로 인해 지난 5년간 70명, 올해는 지금까지 7명의 집배원이 유명을 달리했다. 그럼에도 우정사업본부가 ‘집배원 노동조건 개선 기획추진단’(이하 기획추진단)의 정책권고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우정사업본부와 노조는 기획추진단의 집배원 2000명 충원 권고를 수용하기로 합의했지만 현재까지 이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 심지어 경영위기에 대한 고통분담까지 강요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조합원들은 집배원의 배달 환경 개선을 위해 △집배원 2000명 증원 권고 이행 △ 토요배달 폐지로 완전한 주 5일제 실시 △ 책임을 전가하는 우정사업본부장의 즉각퇴임을 요구했다.

이들은 자신들의 요구가 관철되지 않으면 한국노총과 연대해 총파업도 불사할 뜻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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