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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농을 꿈꾼다③ 최종임 홍성다육정원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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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농을 꿈꾼다③ 최종임 홍성다육정원 대표
  • 김영찬 기자
  • 승인 2019.05.24 07: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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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 공세, 고품질로 넘는다
홍성다육정원에는 최종임 대표가 정성으로 키운 다육식물 1100여종이 자라고 있다.
▲ 홍성다육정원에는 최종임 대표가 정성으로 키운 다육식물 1100여종이 자라고 있다.

최고 경쟁력은 다육식물에 대한 애정, 신품종 개발·판매로 판로 다각화

최 대표와 다육식물의 인연은 다육식물이 국내에서 알려지기 시작한 2009년부터 시작됐다.

취미삼아 시작한 일이 150평 규모의 하우스로 발전했다. 이 곳이 최 대표의 일터이다. 혼자서 관리한다. 아침부터 밤까지 쉴 틈도 없다.

이 노력 덕분에 기반은 잡혔지만 시장은 호락호락하지 않다. 국내에도 수천 평 규모로 재배하는 농가들이 많아진데다 중국의 저가 공세로 가격이 예전만 못하다.
한때 몇 만원까지 했던 품종도 천 원대로 떨어졌다. 다육식물을 수입해 가던 중국이 이젠 우리나라의 다육식물 시장을 위협하는 수출국이 되어 돌아 왔다.


규모를 더 늘리는 것으로 경쟁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규모가 안되면 질을 높여서 승부하는 수밖에 없다. 같은 다육식물이라도 최대한 색이나 모양을 예쁘게 키우기 위해서 공을 들인다. 번식이 어려워 희귀한 종들도 정성으로 키우고 있다.

 

그동안 70여 종의 신품종을 개발했다. 이중 10여 종은 국립종자원에 종자를 등록해 종자를 판매하고 있다. 판매 다각화 일환이다.

최종임 대표의 가장 큰 경쟁력은 다육식물에 대한 애정이다. 최 대표는 “다육식물이 돈으로 보이면 못할 일”이라고 말했다.

최 대표는 자신이 좋아하는 다육 식물을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 즐기는 것이 꿈이다.

 

그동안 엑스프랜트, 심폴 등 인터넷을 통해 주문하는 애호가들이 주 고객이었다. 하지만 올해부터 초심자를 대상으로 5천원 미만의 품종을 밴드 앱으로 판매하기 시작했다.

 

마지막으로 다육식물을 잘 키우는 팁을 묻자 다육식물을 잘 키우려면 환경이 중요하며 특히 채광이 잘 되어야 다육식물이 잘 자라고 물이 많으면 살지 못하니 일주일에 한번 정도만 주라고 주의를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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