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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한다더니…지역 정치권 ‘냉대’사회단체 삽교역 반대 외로운 싸움…금주 중 서명결과·건의서 전달 예정
민웅기 기자  |  mwk@h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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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5.17  14:5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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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선 복선전철 삽교역 신설을 반대하고 있는 홍성의 사회단체들이 지역 정치권의냉대 속에 외로운 싸움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단체는 기획재정부에 반대 서명 결과와 공식 건의서를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홍성군지역발전협의회, 홍성군새마을협의회, 홍성군이장협의회 등 5개 단체는 삽교역 신설추진 반대 운동을 펼치고 있다.

현수막 게시와 함께 10만 군민 반대서명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국제로타리3620지구 홍성운주 로타리클럽, 홍성군지체장애인협회, 개인택시 홍성군지부 등 10개 단체가이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그러나 사회단체의 움직임은 지역 정치권의 무관심으로 힘을 받지 못하고 있는 모양새다. 정당은 아예 입을 닫았다. 사회단체의 볼멘소리가 터져 나오는 이유다.

사회단체의 한 관계자는 “홍성군의회는 반대한다는 입장만 얘기해 놓고 전혀 움직이지 않는다.
행정기관도 마찬가지”라며 “정말 반대하는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노승천, 문병오 의원을 제외한 의원들의 별다른 움직임 없는 것에 대한 지적이다.

이병희 군의원은 이에 대해 “의회가 반대 입장을 표명한 선언적 의미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문병오 의원은 “(홍성)역세권 개발 등 홍성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며 “내다보고 대안을 세워야 하는데 마음이 아프다” 고 말했다.

홍성군의회는 이달 초 반대 입장을 밝히며 삽교역 신설에 따른 홍성군의 영향과 대안 마련을 위한 용역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었다. 그러나 이도 추진 전망이 밝지 않은 실정이다. 홍성군청 관계자는 “의회의 요청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국책사업에 대해 지자체 차원의 대응논리를 세우기 위해 예산을 투자해 용역을 하는 것은 사실상 어려운거 아니냐”는 입장을 밝혔다.

사회단체는 사회단체대로 번지수가 틀렸다는 불만이다. 한 관계자는 “둑이 무너지려 하는데 막는게 우선이지 둑이 터질 경우의 영향을 예측한다는 게 무슨 논리냐”고 말했다.

김승환 홍성군청 기획감사담당관은 이같은 불만들에 대해 “국가적으로 진행하는 국책사업에 대해 공식적인 대응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게 군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또 전문가의 자문 결과 국토부의 삽교역 신설계획 타당성 조사에 재검토가 필요한 부분이 있다며 이를 사회단체와 공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회단체들은 그동안 진행한 반대 서명을 20일 취합할 예정이다. 빠르면 이번 주 중 기획재정부와 삽교역 신설에 따른 서해선 총사업비 변경 타당성 재조사를 진행 중인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서명 결과와 건의서를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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