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동밝맑도서관(관장 홍순명)이 산양 5마리를 입양했다. 도서관은 지난 주 전남 구례 백운산 자락 산양목장에서 암 컷 4마리, 남원에서 수컷 1마리를 구입해 기르기 시작했다. 출생 3~4개월 되는 양들은 내년 2~3월경 새끼를 낳고 3~4월 께 부터 젖을 짠다는 계획이다. 앞으로 사육 두수를 늘려 양젖, 치즈, 요구르트 등으로 가공해 지역에 보급하는 산업으로 발전시킨다는 포부다. 양집은 도서관과 갓골어린이집 사이 공터에 지어 어린이들의 구경 및 체험장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구례 백운산 목장 김상철씨는 산 속에서 청정 산양을 사육해 치즈를 가공하고 있다. 산양 사육은 풀무학교 고등부와 젊은협업농장에서 일한 바 있는 도서관 실무자 김세빈씨(사진)가 주장해서 성사됐다. 김씨는 “도서관에서 일하는 사람도 농사를 지어야한다는 생각과 청년 농민에게 농사는 논 밭 만이 아니라 여러가지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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