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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교천, 상류로 갈수록 수질 나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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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교천, 상류로 갈수록 수질 나빠진다
  • 이번영 시민기자
  • 승인 2019.05.16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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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동천 살리기 토론회…“수질조사 민관거버넌스 필요”

사단법인 홍성지역네트워크는 지난 15일 홍동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주민 등 50 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홍동천 살리기 토론회를열었다.

지정토론자로 나온 최정호 물환경연구센터장은 지난 8일 홍동천 주변에 대한 모니터링 결과를 보고하며 다음과 같이 발표했다.

"홍동천(상송천-삽교천 중류)은 홍성읍, 홍동면, 장곡면, 금마면 4개 면 34개리 88.74km² 유역에 물을 공급하고 있다. 수질검사는 장기간에 걸쳐 계획적으로 실시해야하기 때문에 이번 조사에서는 실시하지 않았다. 2016년-17년 검사결과는 TOC(총유기탄소) 3등급, T-P(총인) 4등급으로 나와 있다. 5등급이 되면 농업용수에 부적합하다. 삽교천 하류인 홍성읍에서 상류 쪽으로 올라갈수록 수질이 나빠지고 있다. 하류와 달리 상류지역 생활하수를 별도 처리하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수질 오염 분석 후 수질 개선 방안 수립이 필요하다"

토론자로 나온 현경학 연세대 건설환경공학과 객원교수는 공공영역과 시민의 입장에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제안했다. 공공역역에서 외부 오염을 차단하고 가축분뇨에 대한 장기적이고 계획적인 조사를 통한 관리, 장곡과 홍동 주민 호흡을 위한 거버넌스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시민의 입장에서는생활하수와 시설재배, 자연적 도랑 살리기.빗물 관리 등 자연순환방법 실천이 중요하며 도시재생사업은 물과 에너지순환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참가자 토론에서는 논 가운데 축사 시설과 더 이상 축사 증축을 막고 가축사육두수총량제를 도입해야하며 장기적이고 계획적인 수질검사를 위한 민간과 행정기관의 거버넌스를 구축해야 한다는데 대부분 의견이 일치했다.

조성을 홍동면장은 2018년 홍동 주민원탁회의에서 제기된 72가지 의제 중 쓰레기분리수거에 이어 두번째로 홍동천 관리에 대한 토론회를 갖는 것으로 주민 의견을 모두 기록해 군청 필요한 부서에 건의해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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