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동천 살리기 토론회…“수질조사 민관거버넌스 필요”
사단법인 홍성지역네트워크는 지난 15일 홍동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주민 등 50 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홍동천 살리기 토론회를열었다.
지정토론자로 나온 최정호 물환경연구센터장은 지난 8일 홍동천 주변에 대한 모니터링 결과를 보고하며 다음과 같이 발표했다.
"홍동천(상송천-삽교천 중류)은 홍성읍, 홍동면, 장곡면, 금마면 4개 면 34개리 88.74km² 유역에 물을 공급하고 있다. 수질검사는 장기간에 걸쳐 계획적으로 실시해야하기 때문에 이번 조사에서는 실시하지 않았다. 2016년-17년 검사결과는 TOC(총유기탄소) 3등급, T-P(총인) 4등급으로 나와 있다. 5등급이 되면 농업용수에 부적합하다. 삽교천 하류인 홍성읍에서 상류 쪽으로 올라갈수록 수질이 나빠지고 있다. 하류와 달리 상류지역 생활하수를 별도 처리하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수질 오염 분석 후 수질 개선 방안 수립이 필요하다"
참가자 토론에서는 논 가운데 축사 시설과 더 이상 축사 증축을 막고 가축사육두수총량제를 도입해야하며 장기적이고 계획적인 수질검사를 위한 민간과 행정기관의 거버넌스를 구축해야 한다는데 대부분 의견이 일치했다.
조성을 홍동면장은 2018년 홍동 주민원탁회의에서 제기된 72가지 의제 중 쓰레기분리수거에 이어 두번째로 홍동천 관리에 대한 토론회를 갖는 것으로 주민 의견을 모두 기록해 군청 필요한 부서에 건의해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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