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리 통과 반대 입장, 변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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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태리 통과 반대 입장, 변화 없다”
  • 김영찬 기자
  • 승인 2019.05.10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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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내륙고속도 설명회 개최…입장 차만 확인
▲ 시공사 직원이 마을 인근 폐광터에서 주민 설명회를 진행했다.

서부내륙고속도로의 장곡 천태리 구간 노선 변경을 요구하는 천태리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명회가 열렸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9일 예산군 광시면 노전리에서 천태리 통과구간에 대한 현장 점검 설명회를 진행했다.

설명회에는 도로 건설을 총괄하는 서영 ENG, 천태리 구간을 담당하는 동부엔지니어링, 국토부 직원등이 나와 노선 선정 배경과 폐광지역에 대한 조사, 설계의 타당성에 대해 설명했다.

서영ENG 직원은 “2014년부터 꾸준히 대화했고 별도 공청회까지 열면서 주민에게 최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조사 결과를 은폐할 이유가 없다. 공청회 내용은 환경영향보고서에 다 있고 자문결과도 주민들이 요청한다면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안전성에 대해서도 5m 간격으로 직경 5~6m의 주입공을 통해 시멘트를 충전하는 공법으로 지반을 보강하기 때문에 지반 침하 문제는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설명회로도 주민들의 불안은 가시지 않는 눈치다. 정부에 허가받지 않고 파낸 수평갱도가 거미줄처럼 얽혀 있는데 시멘트 보강으로 안전이 확보될지에 강한 의문을 표시했다. 안전문제 이외에도 주민들은 굳이 마을을 관통하는 노선으로 정한 것은 결국 비용 때문이 아니냐는 주장을 했다. 천태산을 터널로 통과하는 방식으로 천태리 마을과 도로를 분리하는 방법도 제기 됐으나 경사구간 연장과 주행성 문제로 실제 설계에는 반영되지 않았다.
주민을 설득하기 위한 설명회였지만 서로 입장 차이만 확인하는 자리가 되었다. 앞으로 서부내륙 고속도로 천태리 구간을 둘러싼 논쟁은 계속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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