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의 신품종 딸기 ‘아리향’이 베트남 첫 수출을 시작으로 세계시장 공략에 나섰다.
홍성군은 ‘홍주아리향영농조합법인(대표 김규성)’과 ㈜오리엔트(대표 나경훈)의 협력으로 50톤의 아리향 딸기를 베트남에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3일 1차분 1톤을 첫 선적했다고 7일 밝혔다. 계약 총액은 6억원 정도이다.
아리향은 농촌진흥청 보급 품종으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홍성에서 재배에 성공했다. 과실이 크고 과육이 단단한 특징으로 ‘대왕딸기’로도 불리고 있다.
군과 법인은 올해 1월부터 마카오, 홍콩 등에서 진행한 위탁판매가 계약에 효자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아리향이 대과를 선호하는 동남아 시장에 입소문을 타게 됐다는 것이다. 베트남 바이어의 농장 방문, 농림축산검역본부의 베트남 수출단지 지정 등을 거쳐 계약을 체결했다.
홍성군은 베트남에 이어 러시아, 일본 등 해외시장의 확대를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