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환·조승만·이종화·노승천 “반대” 홍문표·강희권 “기재부 조사 따라야”
김석현·군의원 10명은 입장표명 보류
김석현·군의원 10명은 입장표명 보류
김석환 홍성군수와 조승만, 이종화 도의원, 노승천 군의원이 서해선 복선전철 삽교역 신설 추진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대부분의 군의원이 입장 표명을 보류한 가운데 사회단체와 홍성역세권 상인들은 군내 곳곳에 신설계획 철회를 요구하는 현수막을 내걸고 반대 목소리를 높여가고 있다.
본지는 국회의원, 도의원, 군의원과 정당 지역위원장에게 홍성군민의 삽교역 신설 반대 여론과 신설 추진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자유한국당 소속 홍문표 국회의원과 강희권 더불어민주당 홍성·예산 지역위원장은 기획재정부의 ‘삽교역 신설에 따른 서해선 총사업비 변경 타당성 재조사’ 결과에 따라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반면 김석환 군수는 “삽교역은 당초 계획대로 ‘장래 신설역’으로 유지되다 내포신도시 인구가 10만 명에 이르러 승객과 화물의 추가수요가 발생할 때 신설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이종화 도의원은 “주민들의 요구가 있다해서 국책사업에 무조건 반영하는 것은 문제”라며 반대 입장을 보내왔다. 노승천 군의원은 “10㎞ 거리에 고속철도역 2개는 국가이익을 저해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노승천 의원을 제외한 홍성군의회 의원 10명과 김석현 바른미래당 홍성·예산 지역위원장은 입장 표명을 거부했다. 김헌수 홍성군의회 의장은 이와 관련 “한 주 더 숙고해서 다음주 화요일(23일) 정책협의회에서 홍성군의회 차원의 전체적인 입장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다음주 홍성군의회의 입장 발표 여부를 떠나 군의원들이 지역 이슈에 너무 소극적이라는 볼 멘 소리가 나온다. 삽교역 신설이 양승조 충남도지사와 홍문표 국회의원의 공약사업이어서 정치적 눈치를 보는 게 아니냐는 얘기도 나온다. 홍성역세권브랜드거리발전협의회의 한 회원은 “지역을 발전시키겠다, 작은 소리도 귀담아 듣겠다는 군의원들은 다 어디갔냐”고 했다.한편 기획재정부는 국토교통부의 삽교역 신설 계획에 따라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외뢰해 삽교역 신설에 따른 서해선 총사업비 변경 타당성 재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에 홍성에서는 삽교역이 들어서면 고속전철의 운영체계에도 맞지 않으며 운행시간 증가, 홍성역 이용객 감소 등으로 경제적 피해가 예상된다며 반대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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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도 촌탱이들 머리가 그리 않좋으니 망하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