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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선 삽교역 신설에 대한 지역 정치인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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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선 삽교역 신설에 대한 지역 정치인 입장
  • 홍성신문
  • 승인 2019.04.18 23:2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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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의 서해선 복선전철 삽교역 신설 추진에 홍성의 사회단체는 물론 홍성역세권 상인들이 반대 목소리를 높히고 있다. 이에 본지는 지역의 대표를 자처하는 정치인들에게 이에대한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입장 전문을 그대로 싣는다.

김석현 바른미래당 홍성ㆍ예산 지역위원장, 김헌수 홍성군의회 의장, 이병국 부의장, 이병희, 장재석, 김덕배, 김기철, 김은미, 문병오, 이선균, 윤용관 군의원은 입장 표명을 거부했다.<편집자주>
 

▷홍문표(자유한국당) 국회의원
83년만에 본 의원이 발의한 충남도청이전특별법 관철로 충남도청이 홍성ㆍ예산군으로 이전한 이후 우리지역은 충남의 중심 대한민국의 중심지역으로 탈바꿈 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내포신도시를 혁신도시로 지정하기 위해 ‘혁신도시특별법’을 발의하는 한편, 충남도만 불행히도 86년 동안 단선철도였던 장항선철도를 ▲복선전철화 시켰으며, 서울을 53분대 갈수 있는 ▲서해선복선전철 사업을 비롯하여, 제 2서해안 고속도로인 ▲ 서부내륙고속도로와 ▲서산 군(軍) 비행장 민항유치 타당성 조사통과까지 이루어 냄으로써 명실공히 고속도로길, 철길, 하늘길을 열수 있는 교통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홍성, 예산군이 획기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 왔습니다.
특히 국가균형발전과 충남도 그리고 지역균형발전차원에서 추진되는 서해선복선전철사업은 우리지역 발전의 초석이 되는 국책사업입니다.
이러한 국책사업을 통해 홍성군과 예산군이 상생하고 지역균형발에 도움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입니다.삽교역 신설에 대한 문제는 현재 정부가 적격성에 대한 검토를 하고 있는 만큼 그 결과를 지켜보는 게 순리라고 생각하며, 오늘의 현실을 참으로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강희권 더불어민주당 홍성예산지역위원장
국토부와 기재부의 판단에 따르는 것이 첫째 순리고, 도청신도시 유치의 상생정신을 살려서 차후 홍성지역에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보완하는 것이 둘째 순리다. 감정의 골만 깊어지고 실효성은 없는 분쟁에 부화뇌동하기보다는 양 지역의 상생과 통합을 위해 정치적 역량을 경주하겠다.


▷김석환 홍성군수
2015년 5월 서해선 복선전철 착공식이 개최될 때만 하더라도 교통인프라가 열악한 우리지역 홍성에서 송산역까지 복선전철이 개통되고 영등포까지 소요시간이 53분 걸린다는 소식에 충청남도 도청소재지 홍성의 위상이 격상되고 지역발전의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생각했으나, 2019년 1월 26일 대전mbc 뉴스에 의하면 서해선 복선전철 삽교역 신설 타당성용역이 국토부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도출되었고 기획재정부에서 KDI에 투자사업비 증가에 따른 적정성을 검토·의뢰했다는 보도를 접하면서 군민들께서 지역의 침체위기와 생존권에 대한 위협을 느끼고 있습니다.
삽교역은 당초 계획대로 장래신설역으로 유지되다가 서해선 복선전철이 개통되고 현재 2만 3천명의 내포주민이 10만명에 이르러 승객과 화물의 추가수요가 발생할 때 역을 신설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조승만 도의원
홍성의 지역구 도의원으로서 홍성 발전에 커다란 축을 담당하는 홍성 역세권의 쇠퇴와 홍성 지역 경제에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 서해선 복선전철사업의 장래 신설역인 ‘삽교역’ 설치보다는 기 형성된 홍성역 주변 상권과 내포신도시와의 양호한 접근성 등으로 볼 때 삽교역은 장래 신설역임으로 향후 수요여건이 충족될 시 추진해야 할 것으로 봅니다.
홍성역은 장항선의 주요거점이자 유동인구가 많은 철도역으로서 시설 노후화가 진행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볼 때 지역거점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홍성역 중심의 도시재생과 함께 역세권 개발을 통한 접근 방식이 현재로서는 가장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종화 도의원
주민들의 요구가 있다해서 국책사업에 무조건 반영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홍성 출신 도의원이어서 반대하는 게 아니다. 충남도 전체를 생각해 볼 때도 그렇다. 서해선 복선전철 상의 삽교역 신설을 분명히 반대한다.

▷노승천 군의원
고속철도 삽교역 신설을 위해 국토교통부가 271억원 예산증액 신청했다. 후에 목포로부터 이어져 유라시아까지 이어지는 대한민국의 교통과 물류의 대동맥이 되어야 할고속철도라는 기본 계획이 정치논리에 세금낭비와 당위성을 잃어가고있다. 홍성군은 역세권 개발을 위해 군비230억원을투입할 계획을 세워 인구유입과 도청소재지 대표역으로 개발계획을 세우고 있다.
공동화가 심각해 지고 있는 홍성원도심에 삽교역 신설로 홍성역세권 개발계획까지 힘을 잃어가고 있다.
인구유입은 중소도시 존망이 달려 있는 일인 만큼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 해야 하나 넓은 마음으로 대한민국 이익을 위한 대승적 차원에서 접근해야 할 것이다. 10km 거리에 고속철도역 2개는 국가이익을 저해한다는 것이다. KTX공주역을 보면 불필요한 노선과 역 신설로 사람들이 이용하지 않는 역으로 전락하고 있는 것을 표본으로 삼아 정치권도 표를 의식한 정책으로 지역간의 화합을 저해하는 행위를 당장 철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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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철 2019-07-20 15:38:09
내포는 충남의 행정수도입니다. 내포에서 5분이내에 갈수있는곳에 역사가 설치되는것은 당연합니다. 삽교역 반대는 지역이기주의입니다. 현재 행정구역상 주소가 홍성군인 내포지역 아파트 주민들도 같은 생각입니다. 말도안되는 억지 부리지 말고 상생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랍니다. 홍성역을 없애고 삽교역에서 내려 홍성까지 이동하라고 하면 동의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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