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홍성사랑장학회 장학금을 받았던 학생이 고마움을 갚고자 사회 진출 후 장학금을 기탁했다.
단국대학교 식품공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김상순(31) 씨는 지난달 홍성사랑장학회에 3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대학교와 대학원 졸업 후 취직해서 받은 돈의 일부다. 김씨는 대학교 1학년이던 2008년 홍성사랑장학회에서 장학금 200만원을 받은 바 있다.
김상순 교수는 “홍성사랑장학회 장학금은 학창시절 경제적 도움은 물론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큰 격려가 됐다”며 “도움을 받은 것에 그치지 말고 훗날 꼭 보답해야 한다는 아버지의 가르침에 따라 취업 후 실천을 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김 교수의 아버지는 군청 김선홍 민원지적과장이다.
한편 홍성사랑장학회는 2006년부터 2018년까지 1962명의 학생들에게 21억20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단국대 김상순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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