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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과 학교가 만나 행복한 미래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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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과 학교가 만나 행복한 미래 꿈꾼다
  • 이번영 기자
  • 승인 2019.04.11 14: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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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장곡서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 공감토크
▲ 양승조 충남도지사(우측)와 김석환 홍성군수가 마을교육공동체 공감토크를 진행하고 있다.

충청남도는 지난 8일 홍성군 장곡면 지정리 오누이권역센터에서 충남도내 각 마을학교 교사, 시·군청과 시·군 교육지원청 마을교육 담당 공무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을과 학교가 만나 행복한 미래를 꿈꾼다’는 주제로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 공감토크를 열었다.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현장 의견을 공유하고 저출산, 고령화 등 지역문제 해결방안 모색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실현을 위해 개최한 토크는 정민철 장곡마을학교 대표로부터 운영사례 발표를 듣고 참가자들의 질문을 받았다.

2017년 9월 장곡초등학교와 오누이 친환경마을협동조합은 자매결연을 맺고 마을학교를 운영, 농촌기반 진로교육과 농업관련 생태환경교육을 시작했다.


2017년 꼬마농부 프로젝트 42회차 수업으로 시작한 장곡마을학교는 2018년 6개 과목으로, 올해는 클라이밍, 행복한 요리, 도란도란 장곡이야기, 돌보는 농부학교, 상상숲 놀이터, 논밭에서 놀자, 미디어스쿨 등 7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또 청년농부 육성을 위해 평민마을학교를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장곡초등학교는 전교생이 41명이다.

공감토크를 주도한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우리나라 초등학생은 2000년 401만 명에서 2018년 271만 명으로 18년 새 130만 명 줄었다. 결혼을 안 하고 결혼해도 아이를 낳지 않아서 그렇다. 주거문제, 육아문제 등 때문이다. 문제는 더 큰 폭으로 줄어든다. 분유, 귀저기 판매사업이 무너지는 것을 비롯해 어린이집, 학교가 없어지는 등 국가적으로 심각한 사태가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 양 지사는 이어서 “충남도는 다른 지자체에서 하지 못하는 고등학교까지 무상급식, 무상교육을 전면 시행하고 있다. 김지철 충남교육감과 저의 선거공약에 ‘아이 키우기좋은 충남’이 동시에 들어가 가치와 철학이 일치한다.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로 더욱 아이 키우기좋은 충남을 만들기 위해 독립운동하는 심정으로 일을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석환 홍성군수는 “홍성군내 12개 학교에서 마을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홍성군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아동통합지원센터를 만들어 공동육아, 초등돌봄, 청소년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아이를 낳으면 지역에서 공동으로 키우고 가르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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