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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한우 송아지 생산 기반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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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한우 송아지 생산 기반 확대”
  • 윤종혁 기자
  • 승인 2019.04.04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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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홍성한우브랜드사업단 김풍호 단장
 

홍성한우브랜드사업단 김풍호 단장의 목표는 우수 송아지 생산 기반 확대이다. 품질이 뛰어난 송아지가 안정적으로 뒷받침돼야 홍성한우 브랜드 가치를 이어나갈 수 있다는 믿음 때문이다. 홍성한우브랜드사업단의 전성기를 되찾기 위해 지난달 11일 단장으로 취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김 단장을 지난 2일 홍성한우브랜드사업단 사무실에서 만났다.

홍성한우브랜드사업단은 2009년 4월 14일 창단됐다. 올해로 10년이 됐다. 홍성한우브랜드사업단은 404농가가 참여해 생산 균일화와 함께 유통 및 판매까지 ‘홍성한우’의 이름으로 최고의 한우를 만들겠다는 각오로 만들어졌다. 전국 제일의 축산군답게 전국을 대표하는 한우 브랜드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지만 여전히 진행형이다.

홍성한우브랜드사업단에는 한 때 500여 농가가 참여해 2만두 가까이 한우를 키웠다. 현재는 227농가에서 1만두 정도를 키우고 있다. 김풍호 단장은 “회원이 많고 적은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한 방향을 함께 바라보고 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홍성한우 브랜드의 질적 성장을 위해 회원들의 힘을 하나로 모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단장이 3년의 임기 동안 역점을 두고 추진할 과제는 우수 송아지 생산이다. 지금 당장 소를 팔아 소득을 얻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안정적으로 우수 송아지를 생산해 연중 우수한 품질의 홍성한우를 시장에 내 높겠다는 것이다.


“종축 개량이 성과를 나타내기 위해서는 최소 10년 정도가 걸립니다. 오래 기간 꾸준한 노력을 기울여야 하고 사육 농가에 따라 결과가 하늘과 땅 차이가 될 정도로 세심하고 어려운 일입니다. 홍성한우브랜드사업단에는 종축 개량에 뛰어난 실력을 가진 농가가 많기 때문에 그들의 노하우를 서로 나눠 우수 송아지 생산 기반이 확대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사업의 다각화를 위한 방안도 모색 중이다. 김 단장은 “브랜드사업단에서는 지난해 700두 정도를 출하했는데 1등급 이상 출현율이 97.6%로 전국 평균인 88.9%보다 월등히 높을 정도로 우수성은 전국적으로 인정받고있다”며 “유통활성화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홍성한우판매장 구축 등 다양한 유통방안을 찾을 계획”이라고말했다.

김풍호 단장은 앞으로도 한우산업에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고 굳게 믿고 있다. 김 단장은 “위기야 늘 찾아오지만 상대적으로 차별화 된 상품을 만들어 낸다면 한우산업은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며 “소비자가 원하는 맞춤형 한우를 만들어 내는 것이 한우 사육농가들의 과제”라고 내다봤다.

김 단장은 직장 퇴직 후 고향으로 내려와 2006년부터 한우를 키우고 있다. 한우 사육과 더불어 광천 운용마을 이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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