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9 08:41 (금)
“홍성독립운동사 밝힐 연구용역 발주할 것”
상태바
“홍성독립운동사 밝힐 연구용역 발주할 것”
  • 이번영 시민기자
  • 승인 2019.04.04 15: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홍성연극협회가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있다.

장곡 기미 3.1운동 유족회(회장 한대규)는 지난 3일 장곡면 3.1운동 기념공원에서 면민과 김석환 군수, 홍문표 국회의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00주년 장곡기미 3.1운동 기념식 및 재현행사’를 했다.

풍물놀이, 초대 가수 공연 등 식전 행사로 시작해 추모 제향, 기념식을 마친 후 참가자들은 장곡면사무소까지 약 1km를 태극기를 휘날리고 만세를 부르며 행진했다.

▲ 기념식을 마친 참가자들이 장곡면사무소까지 행진하고 있다.

1919년 장곡면 독립만세운동은 군내에서 가장 많은 500여명의 평범한 주민이 참여한 점과 주민들이 면사무소 앞에 몰려가 독립선언문을 낭독하고 면사무소를 파괴한 점 등이 다른 지역에서 보기 어려운 특징이었다. 장곡면에서는 1994년 3.1절에 면사무소 뒷산에 장곡3.1운동기념공원을 조성하고 125명 선열들의 이름을 새긴 기념비를 건립했으며 국가보훈처는 현충시설표지판을 세웠다. 유족회는 해마다 4월초 기념식을 하고 있다.

▲ 장곡기미독립운동 기념식에서 참가자들이 대한독립만세를 외치고 있다.

한대규 유족회장은 기념사에서 “장곡면 윤익중 열사는 1919년 서울 독립선언문 선포식에 참여하고 고향에 내려와 주민들과 독립운동 계획을 세우고 4월 4일 밤 화계리, 신풍리, 광성리 등 주민 100여 명과 함께 봉화를 올리고 독립만세운동을 주도했다. 100년 전 선열들의 희생으로 독립을 찾고 오늘 우리가 경제발전을 누리며 살고 있다”며 선열들의 희생정신을 강조했다.

김석환 군수는 축사를 통해 “3.1운동정신은 분단의 역사를 넘어 종교, 이념, 지역과 계층의 벽을 허물고 하나 된 나눔과 협력의 시대를 일깨워주고 있다. 홍성군에서는 앞으로 홍성 군내 전역에서 일어난 지역 독립운동사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밝히기 위한 연구 용역을 발주해 충절의 고장의 명성에 걸맞는 위상을 높힐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