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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선 삽교역 신설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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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선 삽교역 신설 반대”
  • 윤종혁 기자
  • 승인 2019.03.27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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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발전협의회 등 5개 단체 성명서 발표

서해선 복선전철 사업과 관련해 삽교역 신설 반대 의견이 제기됐다.

홍성군지역발전협의회(회장 류철호)와 대한노인회홍성군지회(지회장 조화원)ㆍ홍성군새마을회(회장 김봉원)ㆍ전국이통장연합회홍성군지회(지회장 정창훈)ㆍ홍성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전양숙)는 지난달 25일 삽교역 신설을 반대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5개 단체는 “서해선 복선전철 삽교역 신설 계획에 대해 매우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며 분명히 반대 의견을 밝힌다”며 “장래 신설역으로 설계된 삽교역은 서해선 복선전철이 개통된 후에 승객수, 물류의 증감상태를 판단해 삽교역 신설이 꼭 필요할 때 건립하여도 늦지 않다”고 주장했다.

단체들은 △서해선 복선전철은 시속 250km의 고속전철로 설계돼 홍성과 불과 10km 거리에 위치한 삽교역은 고속철로서의 기능에 한계가 있다 △국토교통부에서 실시한 삽교역 신설 타당성 용역에 심각한 오류가 있다 △역사 이름을 ‘충남도청역’ ‘내포역’으로 명명한다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 라며 삽교역 신설 부당함을 손꼽았다.

이어 “국토교통부 장관은 서해선복선전철 삽교역 신설을 즉각 중단하고 선거공약으로 이용하려는 정치권의 압력에 굴복하지 말고 지역 간 갈등을 봉합하는데 전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요구가 관철되지 않으면 국토교통부와 충청남도, 정치권은 홍성군민의 저항을 겪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서해선 복선전철은 오는 2020년 완공을 목표로 홍성~예산~당진~아산~평택~화성(송산)을 연결한다. 삽교역은 장래 신설역이다. 예산군에서는 삽교역 신설을 요구하고 있고, 국토부는 삽교역 신설과 관련한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진행했다. 현재 기획재정부에서 설계 변경과 관련해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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