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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향시인 정세훈, 동시집 <공단 마을 아이들> 출간
윤진아 시민기자  |  wache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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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3.26  08:4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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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서울 인사동서 북콘서트

정세훈(사진) 출향시인이 동시집 ‘공단 마을 아이들’(푸른사상 동시선 48)을 출간했다.

   
▲ 동시집 <공단 마을 아이들>

벌집 같은 셋방에 살면서 밤낮없이 일하는 부모를 둔 아이들에게는 모처럼 다 같이 함께 누워 자는 순간이 꿈만 같다. 동시집 ‘공단 마을 아이들’은 여전히 우리 사회 소수의 삶을 살아가는 공단 마을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정세훈 시인은 “1960년대 후반부터 곳곳에 대규모 공단이 조성됐고, 그 주변에 공단 마을이 생겼다. 한숨처럼 늘어선 공단 마을에서 자란 어린이들이 이제 50대를 바라보는 중년 어른이 되었다”며 “공단 마을 어린이들의 정서를 담은 동시집이 한 권도 출간되지 않아 안타까웠다. 우리 문학사는 물론 역사적 관점에서 꼭 출간해야 한다는 의무감에 동시집을 냈다”고 밝혔다. 정세훈 시인은 또 “공단 마을의 열악한 삶을 체험하지 못한 다수의 어린이들이 이 동시집을 통해 소수의 동무들 삶에 공감하고 더불어 살아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단 마을 아이들’ 출판 기념 북콘서트도 연다. 4월 5일(금) 저녁 7시 서울 종로구 인사동 ‘문화공간 온’에서 맹문재 시인(안양대 교수) 사회로 진행된다. 정세훈 시인은 “가난해도 아이들은 꿈을 갖고 커간다. 우리 곁에서 극빈의 삶을 살아가는 공단마을 아이들에 대해 함께 이야기 나누며, 더불어 살아가는 아름다운 길을 놓았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장곡면 월계리 고향, 반계초 양성중 졸업

정세훈 출향시인은 1955년 장곡면 월계리에서 태어나 반계초등학교(19회), 양성중학교(6회)를 졸업했다. 20여 년간 소규모 공장을 전전하며 일하다 1989년 '노동해방문학’, 1990년 ‘창작과 비평’에 작품을 발표하며 문단에 나왔다. 시집 ‘손 하나로 아름다운 당신’, ‘저 별을 버리지 말아야지’, ‘부평 4공단 여공’, ‘몸의 중심’ 등과 시화집 ‘우리가 이 세상 꽃이 되어도’, 장편동화집 ‘세상 밖으로 나온 꼬마 송사리 큰눈이’ 등을 펴냈다.

현재 인천민예총 이사장, ‘위기청소년의 좋은 친구 어게인’ 이사, 소년희망센터 운영위원으로 활동 중이며, 인천작가회의 회장, 리얼리스트100 대표, 한국작가회의 이사, 한국민예총 이사장 대행 등을 역임했다. 2018년 기독교문화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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