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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서 식중독 의심 사고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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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서 식중독 의심 사고 발생
  • 민웅기 기자
  • 승인 2019.03.12 1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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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연·돌잔치 하객 20여 명 치료…보건소, 검사의뢰 등 원인분석 중

홍성의 한 식당에서 음식을 먹은 주민 20 여명이 식중독 의심 증상으로 홍성의료원에서 치료를 받는 일이 발생했다. 홍성군보건소는 의심 환자, 식당 종사자, 조리기구 등의 검사와 함께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주민과 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9일 홍성읍 소재 A 식당에서 음식을 먹은 주민들이 구토, 복통, 설사 증상으로 홍성의료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았다. 홍성군보건소는 12일 12시 현재까지 같은 증상으로 치료받는 환자가 총 20명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같은 증상을 호소하는 주민이 12일에도 추가로 나와 의심환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는 실정이다. A 식당에서는 당일 결혼피로연과 돌잔치가 있었으며, 300여명의 하객이 점심 식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보건소는 의심환자 중 13명의 가검물을 채취해 충남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한 상태이다. 또 A 식당 조리종사자와 조리 기구, 시설, 당일 사용된 음식 등에 대한 식중독균 검사도 의뢰했다.


특히 피로연에 참석했던 B 학교 급식 조리 관계자 4명에 대해서는 업무제한 조치를 내렸다. 그러나 12일 이들에 대한 충남보건환경연구원의 식중독균 검사 결과는 ‘음성’인 것으로 확인됐다.

홍성군보건소는 검사 결과에 따라 A 식당에 대해 행정처분을 내린다는 방침이다. 또 식당 조리종사자들에게 식중독 예방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A 식당 대표는 “모든 분들께 정말 죄송하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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