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을 앞둔 지난달 29일 광천전통시장, 설을 준비하는 주민과 장꾼들로 모처럼 장에 활기가 넘쳤다. 청양에서 왔다는 김동열 씨가‘뻥’소리와 함께 옥수수며 누룽지를 튀겨 낸다.
옛적 볼이 미어지게 먹던 쌀 튀밥은 밀려서 한참 뒤에나 나온단다. ‘나팔수’란 예명의 엿장수는“엿먹어라”고 대놓고 욕이다.
오래된 가요‘목화밭’을 구성지게 한 자락하더니 바로 색소폰을 불어댄다. 그야말로 1인 3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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