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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탐사과학관 용도 전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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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탐사과학관 용도 전환해야”
  • 윤종혁 기자
  • 승인 2019.02.28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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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배 의원 “매년 적자…연수시설로 바꿔야”
운영비 1억9000만원에 수익은 5500만원
▲ 서부면 궁리에 위치한 홍성조류탐사과학관에 대한 용도 전환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진제공=홍성군.

조류탐사과학관의 용도 전환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매년 적자인 상황에서 새로운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것이다.

홍성군의회 김덕배 의원은 지난달 제257회 임시회에서 “매년 적자가 이어지고 있는데 군에서는 아무런 대책없이 군비를 투입해 혈세만 낭비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사람들의 발길이 끊긴 조류탐사과학관을 연수시설로 바꿔서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노승천 의원은 “적자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과감한 결단이 필요하다. 관광지인 서부면에 숙박시설이 부족한 만큼 숙박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 옥상에는 밤에 천문 관측을 할 수 있는 시설을 만들어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찾을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류탐사과학관과 수산물웰빙체험관은 청운대산학협력단이 위탁 운영되고 있다. 연간 1억9000만원의 운영비가 지출된다.

홍성군에 따르면 지난해 조류탐사과학관 방문객은 2만5820명이고 수산물웰빙체험관은 1만392명이 찾았다. 조류탐사과학관과 수산물웰빙체험관 입장 수익은 5500만원 남짓이다.

조류탐사과학관은 2009년 4월 15일 서부면 궁리에 만들어졌다. 정부 공모사업으로 사업비는 약 50억원이 들었다. 대지면적 9133㎡, 건축연면적 1466㎡에 3층으로 지어진 조류탐사과학관은 천수만의 생태와 철새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전시실, 영상실, 조류탐조대 등으로 구성됐다.

정부 공모사업으로 만들어진 공공시설은 10년이 지나야 용도전환이 가능하다.
군 관계자는 “용도전환 여부에 대한 타당성 용역을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한편 조류탐사과학관 바로 옆에는 2015년 3월 27일 수산물웰빙체험관이 만들어졌다. 수산물웰빙체험관은 어촌종합개발사업 일환으로 국비 35억 원, 도비 6억 원, 군비 12억 원 등 총 53억 원이 투입됐다. 건축면적 843㎡ 연면적 980.96㎡ 규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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