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홍북 대동리 설치 계획…주민들 반발
내포천사 카페 설문조사…74% 위치 반대
내포천사 카페 설문조사…74% 위치 반대
청소년문화의집 건립과 관련해 공청회 개최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인터넷카페 ‘내포천사’는 최근 청소년문화의집과 관련해 카페 회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329명이 설문에 참여해 74%인 244명이 현재 군에서 추진하고자 하는 장소에 대한 반대 의견을 밝혔다. 회원들은 “접근성이 떨어진다” “아이들의 편의성을 우선으로 해야 한다” “신도시 내 학교와 인접한 곳에 만들어야 한다” “공청회가 필요하다”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내포천사 임기혁 운영자는 “청소년 시설을 만들면서 학부모나 시설을 이용하는 청소년들의 의견을 충분이 듣고 일을 추진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것 같다”며 “접근성에 대한 우려가 많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군에서는 공청회 개최 등 주민들과의 폭 넓은 소통을 통해 주민들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민 공청회를 개최해 청소년문화의집과 관련한 주민들의 의견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며 “지난달 25일 김석환 군수를 만나 공청회 개최 필요성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김석환 군수는 청소년문화의집과 관련해 조만간 주민 공청회를 개최할 것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홍북읍 대동리 대동농장 13필지 1만3507㎡와 인근 6필지 8388㎡를 매입해 2022년까지 지하 1층, 지상 3층의 청소년문화의집을 짓겠다는 계획이다.
부지매입비 45억원 등 총 사업비로 181억원을 예상했다. 청소년단체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접근성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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