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의회 장재석 의원이 대형 토굴을 만들어서 광천 새우젓토굴을 관광 자원화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지난 13일 기획감사담당관 업무보고 자리에서 “새우젓 토굴이라는 훌륭한 관광 자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홍성군에서는 토굴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며 “새우젓을 숙성하는 토굴의 장점을 충분히 살려서 홍성만의 특성을 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북 순창군의 경우 발효소스토굴을 만들어서 토굴 안에 전시와 체험공간을 마련해 관광객들의 발길을 불러 모으고 있다. 홍성군도 발효소스토굴과 같은 대형 토굴을 만들어서 30여 개의 자연토굴과 연계해 홍성만의 특별한 관광 자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순창군은 2015년 약 63억원을 들여 길이 134m, 최대 폭 46m, 연면적 4130㎡의 토굴을 장류산업특구 안에 만들었다.토굴에는 소형저장고 10개를 만들었고, 발효카페를 만들었다.
세계소스전시관과 트릭아트존, 미디어아트관, 가상현실관 등을갖췄다. 어른 2000원, 어린이 1000원의입장료를 받고 있다.
장재석 의원은 “광천읍 옹암리 당산 주변에 100m가 넘는 토굴을 팔 수 있는 여건이 되고, 토굴이 만들어지면 오서산과 연계한 새로운 관광 상품을 만들 수 있다. 대형 토굴을 만들어서 관광객을 불러 모아광천에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승환 기획감사담당관은 “광천 토굴은 홍성의 소중한 자산이고 관광 자원화를해야 한다. 군에서도 적극 노력하겠다”고답했다.
한편 광천 토굴새우젓 역사는 故윤병원 씨가 1954년 금광 폐광에 새우젓을 넣어 보았다가 잘 숙성된 것을 발견한 것에서 시작됐다. 토굴의 효험을 체험한 주민들은 연이어 토굴을 팠다.
토굴 속에 새우젓을 넣어 광천 새우젓은 토굴새우젓으로 유명해졌다.
광천토굴새우젓은 옹암리 토굴에서 13~15℃의 일정한 온도와 85% 이상의 습도를 유지하는 광천 옹암리 토굴에서 3개월 간 숙성해 맛과 빛깔이 좋기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