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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소재 식용 개농장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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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소재 식용 개농장 폐쇄
  • 나지영 기자
  • 승인 2019.02.15 11: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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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동물보호단체 구조작업 돌입

구조견 200마리 해외입양 예정

▲ 폐쇄된 개농장에서 태어난 새끼 강아지와 어미 사진제공=HSI

국제동물보호단체인 휴메인 소사이어티 인터내셔널(이하 HSI)이 홍성 소재 식용 개농장에 있는 개 200여 마리에 대한 구조작업에 나섰다. 해당 개농장이 폐쇄됨에 따라 구조견들은 해외로 입양된다.

HSI에 따르면 최근 홍성에서 식용 개농장과 번식장을 운영하고 있던 이모 씨가 농장 폐쇄와 개 구출을 요청했다. 이 농장은 개고기를 공급하기 위해 사육하는 ‘식용견 농장’과 반려견 대량생산 판매를 위한 번식을 목적으로 하는 이른바 ‘강아지 공장’이 합쳐진 형태로 8년 간 운영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4일부터 구조작업에 돌입한 HSI 활동가들은 페이스북을 통해 구조과정을 영상으로 찍어 공개하고 있다. HSI는 2주간의 구조작업을 거쳐 구조견들을 캐나다, 영국 등으로 옮겨 새 주인을 찾아줄 계획이다. 농장폐쇄와 개 구출을 요청한 이 모씨에 대해서는 취업지원을 돕는다.

HSI 김나라 활동가는 “개농장의 개들이 작은 케이지에 여러 마리가 방치되기도 하고, 극도로 마르거나, 심각한 피부병 및 싸움으로 인한 상처가 방치되는 삶을 살아갔다. 번식용 어미의 경우 자신의 새끼를 제대로 돌보지 못한 채로 매번 빼앗기는 삶을 반복하고 있었다”며 “이번 농장의 폐쇄로 이곳에서 고통받던 개들이 드디어 평범한 반려견으로서 삶을 시작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고 말했다.

국제동물보호단체 HSI는 농장동물, 야생동물, 실험동물, 반려동물 분야에 걸쳐 세계 각국 동물들의 보호와 복지를 위한 캠페인, 입법, 구조 활동을 펼치고 있다. HSI 한국지부는 2015년부터 국내 개농장주들의 전업을 도와 개농장을 폐쇄하고, 개들을 구조해 해외로 입양보내는 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까지 국내 13곳의 식용견 농장을 폐쇄하고 1600마리의 개들을 구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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