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봉산 마애보살입상이 도 문화재가 됐다.

홍성군은 지난달 30일 홍북읍 상하리 산1-1에 위치한‘홍 성 상하리 마애보살입상’이 충남도 유형문화재 제250호로 지 정고시 됐다고 밝혔다. 충남도문화재위원회는 지난해 12월 21일 회의를 개최해 마애보살입상이 옆으로 길게 늘어진 눈 의 모습이나 넓직한 얼굴 등의 표현, 낮은 부조로 양각하는 등 이 충남지역 고려 석불의 특징 및 홍성 용봉산 지역 불상 조성 의 양상을 잘 보여주고 있다는 면에서 학술적, 문화재적 가치 가 높다고 평가했다고 한다.

마애보살입상은 고려 전기에 조성된 불상으로 용봉폭포와 최 영장군 활터 사이에 위치해 있 다.‘상하리사지’로 알려진 구역 의 입구에 해당하는 곳에 있는 바위에 전체 높이 400㎝, 최대 너비 135㎝ 규모로 남서향으로 새겨져 있다. 사지 일원에는 통 일신라에서 조선후기의 유물이 흩어져 있다.

상하리사지는 지난해 6월 시굴 조사를 통해 대형석축을 기반으 로 하는 건물지, 탑지 등과 함께 인화문토기, 청자정병편, 치미 편, 납석제호 등 통일신라시대~ 조선시대에 해당하는 다양한 유 구와 유물들이 확인됐다. 군 관 계자는“올해 상하리사지에 대 한 정밀발굴조사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종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