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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전통 덕명초 역사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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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전통 덕명초 역사 속으로
  • 나지영 기자
  • 승인 2019.01.25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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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천초와 통폐합 최종 확정
동창회·학부모 “결정 존중”

100년이 넘는 전통을 자랑하는 덕명초가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충남도의회 교육위원회는 지난 24일 덕명초 통폐합안에 대한 심의를 열고 최종 가결했다. 재적위원 9명 중 6명이 찬성하고 3명이 반대했다.
가결 소식을 접한 덕명초총동창회와 덕명초학부모회는 “도의회의 결정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양금동 총동창회장은 “안타깝고 씁쓸한 결정이지만 결과를 받아드린다”며 “이제는 학생들이 잘 성장해 원하는 꿈을 마음껏 펼치기를 바라는 마음 뿐”이라고 말했다.

황미희 학부모회장은 “덕명초 학부모들이 바랬던 소망이 이뤄져 기쁘다”며 “아이들이 새롭게 다니는 광천초에서 잘 적응하며 다닐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집중 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천초와 덕명초 통합은 두 학교 간 교육과정 운영, 교육환경 격차 등을 이유로 덕명초 학부모들로부터 제기되며 시작됐다. 지난해 5월 덕명초 학부모 45명이 홍성교육청에 통폐합 신청 연명부를 접수했다. 7월 실시된 찬반 투표는 전체 학부모 중 73%가 찬성에 표를 던져 통합에 힘을 실었다. 홍성교육청은 투표 결과를 토대로 8월 통폐합(안)을 입법 예고하고 학부모, 주민, 동창회 등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했다. 덕명초총동창회가 통합에 반대하는 의견을 제출했지만 홍성교육청은 대다수 학부모의 찬성 의견, 학생 수 감소 추이 등을 이유로 통폐합을 최종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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