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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암지구 활성화 대책 내 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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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암지구 활성화 대책 내 놔라”
  • 윤종혁 기자
  • 승인 2019.01.17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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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주들 군청 앞에서 농성
▲ 옥암지구 토지주들이 활성화 대책을 요구하며 군청 앞에서 농성 중이다. 이종민 주민협의회장이 지난 15일 성명서를 낭독하고 있다.

옥암지구 토지주들이 군청 앞에서 농성을 하며 군청에 활성화 대책을 촉구하고 있다.

토지주 40여명은 지난 15일 군청 앞에서 집회를 개최했다. 옥암지구 도시개발 주민협의회 이종민 회장은 “옥암지구 개발 7년이 다 되도록 아파트 건립 사업은 시작도 못하고 헛된 꿈이 되었다. 아파트 완공은 군수가 주민들에게 했던 약속이었고, 아파트 건립이 옥암지구 활성화의 첫걸음이라 여겼기에 환지 방식에 동의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 옥암지구는 고라니들의 운동장이며 운전연습장으로 활용되고 있을 뿐 활성화는 요원한 채 잡풀만 무성한 변방으로 변해가고 있다”며 “홍성군의 약속을 믿고 참고 참으며 기다리던 우리들은 이제 인내의 한계점을 벗어났다. 하루 빨리 활성화 대책을 마련하라”고 말했다.

옥암지구 활성화추진단 이성만 단장은 “옥암지구 활성화는 군수의 헛말이었고 거짓 공약이었냐”며 “군에서는 하루 빨리 약속한 사항을 이행해야 하고, 아파트 건립이 안 된다면 군청을 옥암지구에 건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토지주 장모 씨는 “군청만 믿고 있었는데 해도 해도 너무 한다. 토지주들의 속 타는 마음을 헤아려 활성화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말했다.

홍성군은 주민들의 주장에 대해 답답한 기색이다. 군 관계자는 “아파트를 건설하려 했던 업체가 부도가 나면서 공동주택용지 매매대금과 관련한 소송이 진행 중이다. 소송이 끝나야 공동주택 건설 민자유치를 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토지주들은 군청 앞 농성을 5월 31일까지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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