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주(75) 서해종합개발 대표의 자서전과 사진집 출판기념회가 오는 23일 오후 4시 홍성읍 리첸시아웨딩컨벤션에서 열린다.

조 대표는 최근 자서전 <청룡을 꿈꾸며>와 사진집 <인생을 담다 세상을 담다>를 펴냈다. 자서전에는 70년 넘게 살아온 인생의 굴곡을 담아냈다. 사진집은 꽤 오랜 시간 동안 세상을 카메라에 담아온 작품을 모아 엮었다. 백두산과 고향 서해바다, 자연의 아름다움, 세계 여러 나라의 모습 등이 실렸다.

조 대표는 자서전 머리말을 통해 “이 책을 통해 자랑할 것 없는 내가, 살아온 길을 자랑하려고 하는 것은 아니다. 그만한 자랑거리도 나에게는 없다”며 “그저 최선을 다해 살았고, 남들만큼, 또는 그 이상 노력하며 살아온 이야기를 전하고 싶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끼니 걱정을 해야 했던 집에서 태어나 살아온 인생이었기에 순탄하지 않았다. 그 이야기를 누군가에게 해주고 싶었다”며 “나의 이야기가 우리 가족들과 나를 아는 사람들에게 나를 이해하고, 세상을 이해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조 대표는 서부초 21회 졸업생으로 서부초총동문회 초대회장을 맡았다. 지난해 홍성사랑장학회에 5000만원, 홍성국제단편영화제에 5000만원 등 1억원을 기탁했다. 지난해 서부 남당항에 ‘조영주 포토갤러리’를 개관해 지역의 문화공간으로 만들어가고 있다.

윤종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