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기관 등급 ‘C’로 1단계 상향돼
‘백업망’ 설치 … 시설관리 매년 점검
KT홍성지사의 통신기관 등급이 D급에서 C급으로 상향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지난 4일 홍성국사를 포함한 9곳에 상향 시정명령을 내렸다. 지난해 KT 아현국사 화재 사건을 계기로 실시된 통신시설 관리실태 점검에 따른 조치다.
홍성지사는 충남 6개 지역을 관할하며 대전으로 신호를 전송하는 관문이다.
정부가 정한 통신기관 등급기준에 따르면 A등급은 재난 발생시 피해범위가 권역 규모인 시설 집중국, B등급은 광역 시·도, C등급은 특별자치시 및 3개 이상의 시·군·구, D등급은 단일 시·군·구을 관할하는 통신시설에 내려진다. 홍성지사의 경우, 총 6개 지역을 관할하고 있기 때문에 C등급에 해당됐지만 D등급 체제로 운영됐다. 통신사업자인 KT가 등급보고를 누락했기 때문이다.
이에 지난 7일 과기정통부는 각 통신사에 상향조치 할 것을 주문했다. 이 조치에 따라 홍성지사는 통신데이터를 복사해 보관하는 백업망 설치가 의무화된다. 정부가 실시하는 통신시설 관리 상시점검도 매년 받게 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는 “주요통신사업자들의 통신시설 관리를 강화하고 통신시설 관리체계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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