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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인터뷰/ 김석환 홍성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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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인터뷰/ 김석환 홍성군수
  • 윤종혁 기자
  • 승인 2019.01.02 16: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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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격 추진 및 신도시와 상생 발전”

김석환 홍성군수가 올해 역점을 두고 추진할 사업으로 ‘시승격 추진 및 신도시와 상생 발전’을 손꼽았다. 민선7기 군정은 민선5기와 6기 정책기조를 유지하면서 공약사업과 현안사업을 해결하고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정주여건을 개선해 홍성의 위상을 드높이겠다는 것이다. 지난달 27일 김석환 군수를 만나 2019년 군정 운영 방향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편집자 주>

 

-현재 홍성군에서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첫째, 내포신도시를 혁신도시로 지정해 성장동력을 증대시키는 것이다. 내포신도시는 경기침체 및 성장동력 부재로 계획 대비 25% 수준이다. 혁신도시 지정을 통해 국가 공공기관 이전과 지역 학생 의무채용 등으로 균형발전을 도모해야 한다. 둘째, 원도심 공동화 방지이다. 홍성읍 7000여명이 내포신도시로 이전했다. 홍주성 복원사업과 도시계획도로개설, 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시장활성화 사업 등을 통해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겠다. 셋째, 생활쓰레기 처리대책이다. 아산시에 위탁 처리하고 있는데 앞으로 중장기적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주민들과의 대화와 소통을 통해 해결책을 모색하도록 하겠다. 넷째, 축산악취와 환경문제다. 도농복합도시가 되면서 축산악취에 대한 민원이 끊이질 않고 있다. 문제 해결 방안을 찾아나가도록 하겠다.

-남은 임기 동안 군수로서 꼭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
▲민선7기에는 그동안 시승격 기반을 닦았던 것을 기초로 시승격과 청사신축을 적극 추진하겠다. 시승격은 전남 무안군과 함께 지방자치법에 ‘도청소재지 군은 시로 할 수 있다’로 개정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군청사는 일제가 홍성의 맥을 끊기 위해 내삼문을 철거하고 동헌을 가로 막아 지었기 때문에 반드시 철거해야 한다. 청사입지선정위원회에서 로드맵에 의해 다양한 군민의 의견을 모아 입지가 선정되는 대로 착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홍주읍성은 홍성의 랜드마크로 다른 지역과 차별된 홍성의 독특한 역사문화 자원이다. 홍주읍성을 어떻게 개발해 관광객들이 찾아오게 만드느냐가 홍성군의 큰 과제이다. 홍주읍성을 특색있는 관광자원을 만들겠다.

-3년에 걸친 홍주천년 기념사업이 끝났다. 홍주 지명과 관련한 홍성군의 입장은 무엇인가?
▲이제 우리 홍성은 2013년 충남도청이 이전해서 도청 수부도시로서 환황해권의 중심도시로 부상하고 있다. 경기도 평택에서 서천에 이르기까지 22개 군현을 관할했던 과거 홍주목의 치소로 서해안의 중심지였던 홍주의 영광을 재현할 절호의 기회가 왔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청사 입지선정과 함께 홍주지명 사용문제도 군민들의 중지를 모아 시승격과 함께 청사도 이전하고 홍주 이름도 되찾아 홍주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해안권 레저스포츠 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겠다고 했는데, 구체적인 계획은 무엇인가?
▲홍성군의 핵심 관광자원 중 서부 해안권 관광자원을 활용한 관광객 유치방안이 절실한 실정이다. 최근 우리군의 현안이었던 서부면 죽도에 여객선이 운항되면서 관광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인근 해미 공군 비행장에 2023년부터 민항기가 취항하고 2021년부터 대산항에 중국 관광객들이 왕래할 계획이어서 관광객 유치를 위한 인프라 확충이 절실한 실정이다. 남당항과 모산도 인근을 중심으로 레저 스포츠에 대한 많은 민간 제의가 들어오고 있다. 남당항에서 죽도간 해상케이블카 설치 타당성 용역을 실시하는 한편 남당항 다기능어항 개발로 마리나와 요트, 숙박시설을 도입할 것이다. 중국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여행상품 개발을 위해 ㈜씨앤비코스메틱과 연계한 화장품·미용제품 체험 및 숙박시설 도입, 오서산 힐링 레포츠단지 개발 및 서부 해안권 종합개발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충남도에서는 내포신도시 종합병원유치가 힘들 것으로 예상, 홍성의료원 분원 설치를 검토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군의 입장은 무엇인가?
▲내포신도시 홍성의료원 분원설치 문제는 군의회와 마찬가지로 반대 입장이다. 종합병원 유치가 어려우니까 홍성의료원 분원을 설치하자고 하기 전에 혁신도시 지정과 첨단 산업단지 활성화 등으로 성장 동력을 확보해 계획인구를 능가하면 종합병원이나 대학교 유치는 가능하리라 예견된다. 우선 홍성의료원 활성화 대책을 다각도로 협의해서 의료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를 제고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생각한다.

-새해를 맞아 군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지난해 홍성군은 군민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행정실적 평가에서 △행복마을컨테스트 전국 금상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4년 연속A등급 △2018 매니페스토 지방선거 약속대상 최우수 △지방재정 신속집행 일자리사업 전국 최우수 등 40개 부문에서 수상, 3억8000만원의 시상금을 받았다. 77건의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570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군의 살림살이도 2018년 5826억원에서 올해 6210억원으로 384억원이 증가하며 충남도청의 수부도시로, 환황해권의 중심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2019년은 민선 7기 실질적 첫 해로 군정계획이 내실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군민 여러분들의 참여와 성원을 당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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