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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홍성신문 선정 10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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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홍성신문 선정 10대 뉴스
  • 정리·윤종혁·나지영 기자
  • 승인 2018.12.27 16: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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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이 하루 남았다. 뜨거웠던 홍성의 한 해를 10대 뉴스로 정리한다. 올 해 10대 뉴스는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홍성신문(내포타임즈) 시민편집회의’에서 시민편집위원 투표로 뽑았다. 모두 20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열병합발전소 연료 전환(11표), 가축사육제한조례 개정(9표)이 가장 많았다.
내포신도시가 연관된 내용들이 눈에 띄었다. 지방선거가 치러진 해임에도 불구하고 그 결과는 주의를 끌지 못했다.
‘홍성신문 시민편집회의’는 함께 만드는 신문을 넘어 시민이 만드는 신문을 지향하며 독자와 주민이 직접 참여해 제보는 물론 편집방향에 대해 협의하고 신문을 평가하는 열린 공간이다. 카카오톡 ‘친구찾기’를 통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편집자 주>

 

열병합발전소 연료 SRF→LNG 전환
내포신도시 열병합발전소 연료가 SRF(고형폐기물연료)에서 LNG(액화천연가스)로 바뀐다. 충남도와 산업통상자원부, 사업시행사인 내포그린에너지는 9월 3일 충남도청에서 연료 전환 선포식을 개최했다. 내포신도시 열병합발전소 연료를 SRF에서 LNG로 변경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협약서에 서명했다. 연료는 바뀌었지만 용량이 당초 97MW에서 LNG 500MW, 수소연료전지 60MW 규모로 변경됨에 따라 논란은 지속되고 있다.

 

가축사육 제한 조례 개정
한우 축사는 사육시설면적이 900㎡ 이상이면 주거밀집지역으로부터 1300m 이내에 축사를 지을 수 없게 됐다. 홍성군의회는 9월 7일 ‘홍성군 가축사육 제한구역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수정가결했다. 수정안에 따르면 한우 사육시설면적이 900㎡ 미만이면 200m 이내에 축사 신축이 제한된다. 한우 사육시설 면적은 분뇨처리시설을 포함한 면적이다. 주거밀집지역의 기준은 주택 간의 거리가 100m 연접 주택수 12호에서 7호로 바뀌었다.

 

축사-태양광 신축 곳곳 마찰
축사와 태양광 신축과 관련한 마찰이 곳곳에서 계속됐다. 금마면 덕정리 내가마을 주민들은 동네에 태양광 발전시설이 들어서는 것을 반대하고 나섰다. 구정리 동막마을도 태양광 시설과 관련해 주민들과 사업주와의 갈등 골이 깊어졌다. 은하면 유송리 주민들은 침수지역에 축사가 들어서면 인근 농경지가 큰 피해를 입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우 농가들은 축사신축을 제한하면 홍성 한우산업에 막대한 피해가 생긴다고 주장한다.

 

소방복합치유센터 무산
예산과 홍성의 내포신도시 소방복합치유센터 유치가 무위로 돌아갔다. 소방청 소방복합치유센터 건립추진위원회는 7월 16일 충북 음성을 최종 후보지로 선정 발표했다. 전국 14개 후보지 중 음성군이 총점 831.89로 최고 점수를 얻었다. 당초 예산과 홍성은 각각 홍예공원 옆과 효성아파트 건너편 의료시설용지를 후보지로 신청 유치에 들어갔었다. 두 곳이 모두 1차 후보지로 선정되자 ‘내포신도시 내 유치’를 목표로 공동 노력해 왔다.

 

광천중-광흥증 통합
광흥중학교가 광천중학교에 통폐합된다. 광흥중 학교법인 천수학원은 8월 7일 예산군 신례원에서 천수학원 이사 9명이 모인 가운데 광흥중학교 폐교와 관련한 의견을 나눴다. 논의 끝에 내년 2월 28일 광흥중학교를 폐교하기로 결의했다. 광흥중을 폐교하고 같은 재단인 광천고를 집중 육성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광천읍주민자치위원회는 3월 ‘광천지역 교육발전을 위한 유관기관 초청 토론회’를 개최해 광흥중 통폐합 필요성을 공론화했다.

 

김기영·이영진 헌법재판관 배출

홍성 출신 김기영, 이영진 부장판사가 헌법재판소 헌법재판관으로 임명됐다. 두 재판관은 앞으로 6년간 헌재를 이끌게 된다. 김기영 재판관은 구항면 청광리에서 태어나 홍남초(16회), 홍성중(31회), 홍성고(39회)를 졸업했다. 이영진 재판관은 갈산면 상촌리 출생으로 갈산초(54회) 5학년 때 서울로 떠나 학업을 마쳤다. 김기영 재판관은 지난 10월 열린 취임식을 통해 “사회양극화 현상을 극복하고 사회·경제적 약자를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되는 방법을 고민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같은 날, 이영진 재판관은 “따뜻한 재판, 인간미 있는 재판을 통해 국민이 헌법의 보호를 받으면서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성여고 대교리 시대 개막
홍성여고가 66년의 소향리 시대를 접고 대교리로 이전했다. 옛 홍성고 부지에 둥지를 튼 홍성여고는 올 3월, 입학생 157명에 대한 입학식을 연데 이어 5월 이전개교식을 개최했다.
홍여고 이전은 2014년 9월 홍성여고총동문회가 학교 측에 이전을 요구하면서 본격화됐다.
이후 도교육청이 T/F팀을 꾸려 대교리 부지에 대한 검토와 용역을 실시, 2016년 5월 16일 대교리 이전을 확정했다.

 

의료원 재활병동 오락가락
홍성의료원 재활병동이 폐쇄된지 4개월 만에 다시 문을 열었다. 의료원은 지난 8월, 간호인력 부족을 이유로 재활병동을 폐쇄했다. 환자 보호자들이 병동폐쇄 반대 서명에 나섰지만 의료원은 “간호인력 부족을 당장 해결할 방법이 없다”며 보호자들의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러나 올 12월, 본관병동 개보수 공사를 이유로 재활병동 운영이 재개됐다. 현재 재활병동에 근무하고 있는 간호사는 9명, 입원 환자는 30여명이다.

 

사조농산 이전 논란
사조농산 이전 논란이 일단락됐다. 홍북읍 내덕리에 위치한 사조농산은 장곡 오성리로의 이전을 원하고 있다. 그러나 사조농산이 이전을 원하는 부지는 가축사육제한 구역이다.
홍성군이 가축사육제한 조례 개정을 통해 이전을 추구했으나 홍성군의회는 이 내용을 빼고 조례를 개정했다. 내포신도시 축산 악취의 주된 원인으로 꼽히는 사조농산은 27만6050㎡ 부지에 1만5000여 마리의 돼지를 키우고 있다.

 

홍성의료원 분원설치 논란
홍성의료원 내포분원 설치는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내포신도시에 종합병원 신설이 어렵다”는 발언과 함께 분원 가능성을 내비치며 수면 위로 떠올랐다. 그러나 분원설치에 대한 주민반응은 부정적이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피트렌드리서치의 조사에 따르면 주민들의 분원 설치에 대한 의견은 반대 60%, 찬성 27.6%로 나타났다. 홍성의료원 발전에 있어서 필요한 요건으로는 의료인력 확보, 예산확충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77%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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