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성 할머니경로당 32명 졸업
“낮에 배운 글씬데, 집에 와서 써보려면 생각이 안 나 바보가 된 것 같았다”며 임 모씨가 울먹였다. 임씨의 눈물에 동료 학생들도 모두 눈시울을 적셨다.
대한노인회 홍성군지회(지회장 조화원)은 지난 12일 결성면 할머니경로당에서 한글교실 수료식을 가졌다. 2016년부터 3년 동안 동고동락하며 글을 배운 할머니 32명이 영광의 수료증을 받았다.
하혜자 할머니경로당 회장은 홍성군노인회와 주호창 강사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3년 동안 배운 글로 또박또박 눌러 쓴 ‘강사에게 보내는 편지’ 낭독은 수료생은 물론 참석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대한노인회 홍성군지회는 한글교실, 건강체조, 노래교실, 건강관련교육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신청과 문의는 634-0103으로 전화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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