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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민이의 환한 웃음 되찾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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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민이의 환한 웃음 되찾아주세요”
  • 윤종혁 기자
  • 승인 2018.12.19 17: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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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주초 엄수민 학생 백혈병 투병 중
치료비 큰 부담 … “따뜻한 관심 절실”

▲ 사진제공=홍주초

장애가 있지만 언제나 웃음을 잃지 않고 누구보다 활달하고 명랑했다. 친구들과 허물없이 잘 지냈고, 선생님과 어른들을 보면 먼저 인사를 할 줄 아는 학생이었다. 친구들도 잘 챙기는 착한 학생이었다. 친구들은 함께 공부하던 수민이가 어느날 갑자기 병원에 입원해서 항암 치료를 받고 있다는 사실에 안타까울 따름이다.

홍주초 5학년 엄수민(12) 학생은 장애 1급이다. 신체에 이상이 있는 누난증후군과 심장질환을 앓고 있어 매월 종합병원을 찾아 정기검진을 받아야 한다. 지난 10일 정기검진을 위해 서울에 있는 종합병원을 찾았다. 검진 후 이상을 감지한 의사가 골수검사를 했고, 결국 수민이는 급성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

현재는 1차 항암치료를 끝내고 지난 20일 퇴원해서 집에서 치료 중이다. 앞으로 7~8회 항암치료를 더 받고 골수이식 수술을 받아야 할 상황이다. 수민이는 차상위계층으로 가정형편이 좋지 않아 항암치료 등 치료비가 큰 부담이 아닐 수 없다.

수민이를 돕기 위해 홍주초 교직원들과 학생들이 발 벗고 나섰다. 교직원들은 십시일반 성금을 모금했고, 학생들은 지난 13일 나눔장터를 개최해 수익금 전액을 수민이에게 전했다. 수민이의 딱한 이야기를 들은 학부모들도 정성을 보탰지만 막대한 치료비에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홍주초 박혜선 교사는 “밝고 착한 수민이가 너무나 갑자기 큰 고통을 겪게 돼 가슴이 아프다”며 “수민이가 환한 웃음을 되찾을 수 있도록 많은 사람들의 사랑과 정성이 모여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홍주초 오현숙 교장은 “가족들은 치료비가 큰 부담이 아닐 수 없다. 수민이 가족을 위한 따뜻한 관심이 절실하다”고 당부했다.

엄수민 학생에게 사랑의 손길을 나누고자 하는 사람은 수민이 어머니(010-6436-9651)에게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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