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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이 꿈꾸는 미래<2>/ 한소정(광천제일고·18)“봉사를 통해 나눈 사랑이 행복으로 돌아왔다”
나지영 기자  |  njy@h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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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2.14  08:3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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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 매고 떠나는 아프리카 봉사

한소정(광천제일고·18) 양의 꿈이다. 홍성 곳곳을 돌아다니며 봉사를 한 지도 어언 5~6년. 소정이에게 봉사는 삶의 일부가 됐다.

“어릴적부터 누군가를 돕는 일을 통해 큰 행복을 느꼈어요. 초등학생 때부터 제가 할 수 있는 봉사를 찾아다녔죠. 그러던 중 3년 전, 홍성군청소년수련관이 운영하는 ‘위드’라는 봉사동아리에 들어가게 됐어요. 2년 동안 동아리 회장을 맡으며 또래친구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기획해 소외된 이웃들을 찾아갔죠”

청소년들이 자발적으로 봉사활동을 기획하는 동아리 위드. ‘함께’라는 뜻처럼 홍성 곳곳에서 살아가는 소외이웃들을 찾아갔다. 소정이는 주로 어르신을 돕는 봉사를 했다. 이유가 있었다. 지병으로 편찮으신 할머니를 향한 애틋함이 남달랐기 때문이다. ‘어르신들의 일상에 작은 기쁨이 되고 싶다’는 소정이의 진심은 받는 이들에게 감동으로 돌아왔다.

“사회복귀시설인 라온의 집에서 봉사를 했었어요. 어르신들을 위해 케익만들기처럼 함께 할 수 있는 활동을 준비해갔죠. 그러던 어느날, 그곳에서 한 할아버지를 만나게 됐어요. 봉사를 마치고 가려는데 할아버지께서 제 손을 꼭 잡고 ‘고맙다. 정말 행복했다’는 말씀을 해주셨어요. 찰나의 순간이었지만 할아버지의 말과 손에서 전해지는 온기가 참 따뜻하더라고요. 봉사를 시작하길 잘했다는 생각과 함께 제가 줄 수 있는 작은 도움이 누군가에게 큰 힘이 된다는 사실에 감사했어요”

소정이는 봉사를 통해 누군가에게 ‘당신은 결코 혼자가 아니다’라는 마음을 전할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 봉사도 일상 속 작은 실천에서부터 시작된다고 생각한다. 폐지 줍는 어르신의 손수레를 뒤에서 밀어주고, 이웃에게 따뜻한 안부의 한 마디를 건네는 일처럼. 그렇게 소정이는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아무도 하지 않는 일에 관심을 가졌다. 봉사를 통해 나눈 사랑은 행복으로 돌아왔다.

“봉사를 통해 세상을 보는 시야가 더 넓어졌어요. 웃는 일도 더 많아졌고요. 그래서 스크랩북도 만들어놨어요. 스크랩북 안에 그동안 봉사를 통해 만난 사람들과 찍은 사진을 모아놓았죠. 사진마다 그때 만났던 사람들의 이름을 적어두었어요. 누군가를 돕겠다는 마음으로 모인 사람들의 얼굴과 이름을 잊지 않으려고요”

소정이에겐 꿈이 있다. 먼 훗날 아프리카로 봉사를 가는 꿈. 꿈을 말하는 소정이의 눈이 반짝였다.
“먼 훗날 꼭 아프리카 봉사를 갈거예요. 일회성 봉사가 아닌 그곳 사람들과 함께 먹고, 자고, 숨쉬며 살아가는 봉사요. 지금껏 봉사를 해오며 누군가의 곁에 있는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고 소중한 일인지 깨달았거든요. 메마른 사회에서 건네는 누군가의 따뜻한 말 한마디와 작은 도움. 이 관심이 모여 변화를 만들어내 세상을 비추는 등불이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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