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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신문> 내포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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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신문> 내포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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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12.03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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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년 교실은 지금 열공중
7일부터 2학기 기말 시험 시작

내포중학교는 오는 7일부터 3일간 올해 마지막 필기고사인 2학기 기말시험을 치른다. 3학년들은 2학기 기말 시험을 지난달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실시하였고, 1학년은 자유학년제를 실시하기 때문에 시험이 없다.
시험 과목은 국어, 도덕, 역사, 수학, 과학, 기술·가정, 영어, 한문 등 8개 교과목으로, 예체능 교과는 필기 시험을 보지 않는다. 2015 교육과정의 개편 이후 교육과정-수업-평가-기록의 일체화라는 방향으로 평가 경향이 점차 바뀌어감에 따라 객관식 선택형 시험은 서술형 혹은 과정 중심의 수행평가로 변화해 가고 있다.
내포중학교는 최근의 서울 모 여고 사태와 관련하여 내려진 교육부와 충청남도교육청의 지침에 따라 출제, 인쇄, 시행, 채점 등 전 과정에 대한 보안을 강화하고, 부정행위에 대한 예방 중심의 사전 교육을 통해 평가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희망 학부모를 모집하여 교실에 감독으로 배치하고, 학교와 학부모 간의 공동 평가 관리를 통한 전 과정의 신뢰도를 더욱 높이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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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마을교육과정 5회차 마쳐
매주 토요일 오후 … 마을에서 배우는 참마을 배움터

지난달 3일부터 지난 1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내포중학교는 홍성군내 마을학교들에서 진로체험과 특기적성교육, 인문학교육을 혼합한 학교-마을교육과정을 연 5회 실시하였다. 지난달 1일 참골도예의 도자기 체험, 홍동 밝맑도서관과 내포 충남도서관에서의 인문학 탐방, 결성 크로바 농장에서의 치즈·피자 만들기 체험,  한국고건축박물관과 이응노 생가 미술관 , 소풍목공방에서의 건축 및 미술관, 목공체험, 그리고 풀무농고에서의 제빵체험 등 다양한 체험의 기회를 가졌다.
대부분의 활동에 참여한 장윤형 학생은 “풀무학교생활협동조합과 마을도서관, 헌책방 등이 다양하게 있는 홍동 마을학교가 인상깊었다”며 “특히 무인 가게로 운영하여 돈을 넣는 통만 있는 헌책방이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치즈 피자 체험만 안 가고 모두 참여했다는 김은채 학생은 “참골도예에서의 도자기 체험이 자신이 좋아하는 그림을 그려넣을 수 있고 디자인을 생각하게 하는 영역이어서 매우 유익했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자신들에게 도움이 되는 체험활동을 다양하게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하면서 다음에 이런 기회가 있으면 다시 참여하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풀무고에서 언니들과의 제빵체험
지난 12월 1일 내포중학교 학생들은 대형 버스를 타고 홍동의 풀무농고를 갔다. 바로 제빵체험을 하기 위해서였다. 내포중학교 학생들은 2팀으로 나누어 한 팀이 빵을 만드는 동안 학교를 둘러보고 마을의 만화방에서 만화를 보거나 보드게임을 하기도 하였다.
풀무농고 제빵 지도 강사 유혜선 선생님과 제빵동아리 학생들의 지도로 재료의 종류와 선별, 비율, 반죽, 성형, 굽기, 소감나누기의 순서로 체험활동을 하였다. 특히 두 팀의 체험이 모두 끝난 뒤 가진 풀무농고 제빵동아리 언니(형, 언니를 합쳐 부르는 말)들과 동아리 소개, 빵을 만드는 과정에서 느낀 점 등 소감을 나누는 과정은 모두가 빵을 만드는 데 없어서는 안 되는 이스트(효모) 같은 존재를 떠올리며 자신이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에 대해 깊이 생각하는 기회였다.
체험에 참여한 학생들은 하나같이 자신이 만든 빵이 아까워 먹지도 못하고 가슴에 끌어 안고 집으로 가지고 갔다.
청소년 기자 최윤지·윤가현(내포중 1학년)

 

마을학교 체험을 다녀와서
어떻게 하다보니 다섯 번 체험을 한 번도 빠지지 않고 다녀오게 되었어요. 처음에는 1차, 2차 체험 후에 홍예공원 쓰레기 줍기 등 봉사 시간이 있어서 신청했지만, 세번 째부터는 재미가 들려 신청을 하고 참여하게 되었지요. 엄마께서도 다음에 기회가 되면 또 참여하라고 하시네요.
제일 재미있었던 것은 역시 내가 좋아하는 먹을거리가 있는 크로바농장 체험이었어요. 그전에 치즈만들기 체험을 해보기도 했지만, 이번처럼 내가 원하는 재료와 모양으로 토핑을 얹어 피자를 만드는 경험은 특별했어요. 커다란 덩치의 소를 가까이 볼 수 있었던 경험도 특별했답니다.

홍동 마을학교 체험도 기억에 남아요. 특히 마을에서 여러 가지 활동을 하는 것이 신기했지요. 그 중에서도 마을사진관의 시설과 사진작품은 다른 곳에서 보기 힘든 느낌을 주었어요. 훨씬 색과 해상도가 선명하고, 사진의 구도도 좋았습니다. 장래 희망이 디자이너인 나에게는 모든 것이 예사로 보이지 않았답니다. 매우 유익한 체험이었어요. 고맙습니다!
최영우(내포중 1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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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학생들과 교환 프로그램, 국제교류경험 기회

내포중학교는 영국 런던의 Southwark 교육구청 소속 중학생 5명과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충청남도교육청이 주관한 이번 프로그램은 영국 학생 15명과 인솔 교사 2명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 중 영국 학생 5명과 내포중학교 학생 4명이 파트너가 되어 오전에는 학교 수업 참여, 오후에는 탐방 등 특별 프로그램 참여로 교환 프로그램을 체험하게 된다. 숙소는 각 파트너의 집에서 홈스테이로 지낸다.
이들 체험단은 지난달 30일 입국하여 오는 9일까지 9박 10일 간의 일정을 함께하며 교육 활동과 한국 문화체험에 참여한다.
한편 강민성, 김기성, 박경우, 황지빈 등 내포중학교 1학년 학생 4명은 지난 10월 11일부터 8박 10간의 일정으로 영국 런던의 Southwark 교육구청 초청 교환프로그램에 참여한 바 있으며, 이번에는 현지에서 묵었던 학생들의 파트너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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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영화가 함께 하는 힐링 도서관
내포중학교는 지난달 22일과 23일 이틀 동안 방과후부터 저녁 시간까지 ‘책과 영화가 함께 하는 힐링 도서관’ 프로그램을 운영하였다.
학교에서 밤에 도서관을 이용하는 특별한 체험을 통해 지친 일상을 치유하는 목적으로 시작한 이번 프로그램에서 학생들은 스스로 능동적인 독서활동을 경험하였다. 특히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을 책으로 읽고 영화로 보면서 각각의 장르가 지닌 특징을 경험하고 작가와 감독의 의도를 찾아내는 활동으로 깊이 있는 독서 기회를 가졌다는 평가이다.
내포중학교 도서관(사서 김현미 교사)은 앞으로도 학생들에게 다양한 독서의 기회 마련을 위해 더욱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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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사제동행 문화예술체험 활동
내포중학교 문화 예술 동아리를 대표하는 학생 11명은 지난 1일 대학로 등 서울에서 ‘Loving Vincent’ 반 고흐 전시회 등 미술전시 관람과 연극 관람 기회를 가졌다. 홍성교육지원청에서 주관한 이번 문화 예술 체험은 문화 예술 동아리를 지도하는 교사와 학생들에게 함께 문화 예술을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하여 더욱 돈독한 사제동행의 기회를 갖도록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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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글-생각하는 쉼터> 임예령(내포중 1학년)

꿈과 미래
내 나잇대엔 꿈이 많아야 정상이라는데, 요즘은 희미하기만 하지 명확한 건 아니다. 가끔 내 친구들에게 자기 꿈 얘기를 들으면, 나만 멈춰 있는데 모두가 달리고 있는 기분이다. 그 꿈 이야기가 더 구체적이라면 가끔 생각에 빠지곤 한다.
그게 요즘 내 고민이다. 나 같은 사람이 많을 거다. 아직 놀고 싶고, 미래에 대해 생각하기 싫고, 하고 싶은 것도 없는 사람들, 아직 그게 먼 미래 같기만 한 사람들. 12년 학생 인생 중 반절 정도를 살아 왔고 시간은 금방 지나가니 안심만 해서는 안 된다. ‘인생의 실패자만 아니면 된다’는, 혹은 ‘그 실패자가 나겠어?’라는 생각이 꿈을 못 찾고 헤매는 사람들에게 독이 될 것 같다.
사람들에게 잘 하는 건 한 가지씩만이라도 다 있다고 한다. 재능을 살리거나 자기가 재미있어 하는 것을 열심히 하면 꿈 찾는 것 따위 쉬울 것이라고 생각한다. 단지 그것을 찾는 시간과 경험의 문제일 뿐. 즐거운 새 해, 행복한 새 학년 맞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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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선생의 바른 말 고운 말
사겨? 갠찮다고? 뒷자석!

요즘 학생들이 흔히 틀리는 말들이다. 모두 말의 어원을 잘 몰라서 그런 것이다. 그리고 다른 이유는 요즘 젊은이들이 소리나는 대로 쓰는 것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또한 가르치면서 느끼는 점은 아이들이 점점 더 복모음 쓰기를 어려워한다는 것이다.
복모음은 이중모음이라고도 하는데, 소리를 내는 도중에 입술 모양이나 혀의 위치가 처음과 끝이 달라지는 모음을 말한다. ‘ㅑ, ㅒ, ㅕ, ㅖ, ㅘ, ㅙ, ㅛ, ㅝ, ㅞ, ㅠ, ㅢ’ 등 11개가 이에 속한다. 반면 ‘ㅚ, ㅟ’는 발음할 때 입술 모양이나 혀의 위치가 변함이 없어 단모음에 속한다. 따라서 ‘외국’을 발음할 때 ‘웨국’ 혹은 ‘왜국’이라고 발음하면 안 된다.
젊은이들이 흔히 틀리는 ‘사겨요’, ‘갠찮다’는 각각 ‘사귀어요’, ‘괜찮다’고 써야 한다. ‘사기다’가 아니라 ‘사귀다’가 표준말이고, ‘갠찮다’는 ‘괜찮다(공연하지 아니하다)’가 표준어이다. 반면 ‘좌석(坐席)’은 ‘앉다’란 뜻을 가진 ‘坐’의 발음이 ‘좌’이므로 ‘뒷좌석’으로 써야 한다.

발행인 : 윤표중 교장
편집인 : 민병성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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