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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 평화를 세계 인류 평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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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 평화를 세계 인류 평화로”
  • 이번영 기자
  • 승인 2018.11.22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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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농회와 애농회 20년 교류, 홍성 역사현장 방문
▲ 한국 정농회와 일본 애농회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일평화교류회를 가졌다.

한국과 일본의 가장 오래된 유기농업인 단체인 한국 정농회와 일본 애농회 농민들이 홍성에서 20년째 교류회를 열고 협력을 다짐했다.

두 단체는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홍동면 문당리 환경농업교육관에서 ‘한일평화교류회 그 의미 다시 묻다’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제20회 교류회를 가졌다. 일본 애농회에서 온 12명과 한국의 전국에서 모인 정농회원 등 50여명이 참여한 교류회는 유기농업, 농업교육, 토지 공유문제 등에 대한 두 나라 정책과 제도, 정보교환, 토론을 벌이고 훙주성을 비롯한 홍성군 역사유적지를 방문했다.

주형로 정농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국과 일본에서 생명과 평화의 불꽃을 피운지 70여년, 농민들이 20년 동안 번갈아 오가면서 유기농업의 과거와 현재를 돌아보고 새로운 미래를 열기 위해 지혜를 모아왔다”며 참가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무라카미 신페이 애농회장은 “지구 온난화, 환경오염, 빈부격차 확대, 민족주의 등 세계환경이 악화되고 있어 한국과 일본의 평화는 세계 인류 평화를 만든다는 관점에서 생각과 행동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애농회는 1946년 일본 유기농업인들이 일본에서 제일 먼저 창설했으며 1964년에 애농고등학교를 설립, 운영하고 있다. 1976년 고다니 준이치 애농회장이 일본의 한국에 대한 잘못을 사과하기 위해 홍동 풀무학교와 부천 원경선씨 농장을 방문, 유기농업을 전수했다. 한국 농민들은 다음해 정농회를 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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