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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문제 부각, 농민운동 내부결속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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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문제 부각, 농민운동 내부결속 효과
  • 이번영 기자
  • 승인 2018.11.22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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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정개혁 29일간 단식농성 홍동서 평가회
▲ 전국에서 홍성환경농업교육관에 모인 농정개혁 단식농성단.

청와대 분수광장에서 ‘국민의 먹거리 위기, 농정적폐 청산과 대개혁’을 요구하며 29일 동안 단식농성을 벌인 시민농성단 등 30여명이 17일 홍동면 문당리 환경농업교육관에서 평가회를 갖고 정리했다.

홍동면 김영규 GMO반대전국행동 조직위원장을 비롯해 진헌극 친환경무상급식풀뿌리연대 공동대표, 유영훈 우리밀살리기운동본부 이사장, 채성식 전 동산군농협 조합장 등 4명은 지난 9월10일부터 10월8일까지 단식농성을 벌였다. 농성기간 여러 농민들이 동조 단식을 했으며 청와대 비서관, 이해찬 민주당대표 면담 등을 통해 농민의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전국에서 모인 홍성 평가회 참가자들은 “문재인 정부는 내년도 사업계획과 예산에 농업 분야가 거의 반영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농민의 목소리를 계속 높여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농성을 시작하고 주도한 김영규씨는 “단식농성을 통해 정부와 국민에게 농업문제의 심각성을 부각시켰다”고 평가하고 “생산자와 생협을 비롯한 소비자, 국민들이 관심과 지지연대를 보여줘 농민운동의 새로운 동지를 만나 결속하게 된 것도 큰 성과”라고 말했다.   

김영규씨는 이번 단식농성장에 각계에서 방문하거나 계좌로 보내준 후원금은 205건에 2238만원이었으며 신문 광고비 550만원와 농성장 운영비로 지출하고 1150만5000원이 잔액으로 남아있다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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