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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배 소목장 네번째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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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배 소목장 네번째 개인전
  • 윤진아 서울주재기자
  • 승인 2018.11.09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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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명배 소목장이 6년간 준비한 목가구 40여 점을 선보인다. 사진제공=박명배 소목장

12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서

홍성 출신 공예명장이자 국가무형문화재 제55호 박명배 소목장(68)의 네 번째 개인전이 열리고 있다. ‘박명배 목가구전’은 예술의전당 한가람 미술관(제7전시실)에서 3일부터 오는 12일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전시에는 책장과 반닫이, 문갑, 약장, 머릿장 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목가구들과 사무공간에서도 쓰일 수 있는 회의용 테이블, 침실용 수납장으로 디자인한 삼층장 등 6년간 준비한 목가구 40여 점을 선보인다.

박명배 소목장은 전통적 가치와 현대적 쓰임을 동시에 추구한 작품을 만들어왔다. 전통가구의 단아한 멋을 살리는 데 초점을 맞추면서도 현대 디자인을 접목한 박 소목장의 작품은 특히 나무 자체의 무늬와 색상을 그대로 살려 자연스러운 멋을 자랑한다.


박명배 소목장은 “현대 생활공간 속에서도 전통 목가구가 주는 소박한 호사를 누리며 고유의 미의식을 함께 즐기고 공유했으면 한다”고 전시 의도를 밝혔다.

홍성읍 대교리 고향, 홍주초 졸업

박명배 소목장은 홍성읍 대교리에서 태어나 홍주초등학교를 졸업했다.
50년간 전통가구 만들기 외길을 걸어온 박 소목장은 동아공예대전 대상, 전승공예대전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1998년 목공예 명장으로 지정됐으며, 2010년 국가무형문화재 제55호 소목장 기능보유자로 인정됐다. 현재 한국문화재재단 공예건축학교 소목반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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