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4 09:19 (수)
“혁신도시 지정 홍성이 앞장서 달라”
상태바
“혁신도시 지정 홍성이 앞장서 달라”
  • 윤종혁 기자
  • 승인 2018.11.09 12: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양승조 지사가 지난 9일 홍성군을 찾아 군민과의 대화 시간을 가졌다. 사진제공=충남도

양승조 지사, 9일 홍성 찾아 군민과 대화
“의료원 분원 반대” 등 여러 의견 쏟아져

양승조 충남지사가 지난 9일 홍성을 찾아 군민과 대화 시간을 가졌다. 양 지사는 “내포신도시 혁신도시 지정을 받기 위해 홍성군이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군청 대강당에서 군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진 도민과의 대화에서 양 지사는 “앞으로도 홍성군을 역사·문화·관광 도시로 조성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홍성군이 추진하고자 하는 제2일반산업단지 조성과 양반마을 조성, 홍주읍성 복원 등에 충남도가 적극 협력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석환 군수는 내포신도시에 대한 충남도와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김 군수는 “내포신도시 주차문제와 축사악취 문제, 정주여건 부족 등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어려운 점이 많다”며 “홍성군과 예산군, 충남도가 공동관리기구를 만들어 내포신도시 관리를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민들도 다양한 의견을 제기했다. 홍성군지역발전협의회 류철호 회장은 “서해선 복선전철에 따른 삽교역 신설에 많은 사람들이 우려를 표하고 있다”며 홍성 민심을 전했다. 조승만 도의원은 “홍성의료원 분원 설치에 반대 의견이 많다”고 말했다. 또한 김좌진장군 생가지 성역화 확대 및 혁신도시 지정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느티나무 어린이집 편양희 원장은 “느티나무 어린이집이 장애 아이들을 위한 어린이집인데 야외 놀이터가 없다. 놀이터를 만드는데 힘 써 달라”고 제안했다. 전종수 홍성경우회장은 회원들의 공익적 활동에 최소한의 활동비가 지원되기를 원했다.

노승천 의원은 홍성의료원을 충남대병원에 위탁운영을 맡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병오 의원은 내포신도시 열병합발전소와 관련해 주민들의 우려가 높은 만큼 하루 빨리 설명회를 개최해 주민 불안감을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영달 홍성군선주연합회장은 천수만 어족자원이 줄어들고 있는데 그 원인으로 간월호 오염을 손꼽았다. 임성은 씨는 홍성역 역세권 개발과 관련해 주차장과 진입도로 개설 등은 토지소유주가 부담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충남유아교육원장은 교육원 시설 개선을 위해 충남도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건의했고, 두 아이를 키운다는 김두홍 씨는 아이들을 위해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부탁했다. 노길호 씨는

양승조 지사는 “의료원 분원 설치는 깊게 생각할 문제다. 기존 홍성의료원에 있는 진료과를 옮기는 것이 아닌 응급실과 소아청소년과 등을 중심으로 분원을 검토하고 있는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홍성의료원이 주민들에게 만족을 주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대학병원 위탁운영은 반대”라고 밝혔다.

이어 “오늘 건의된 내용에 대해서는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심도있게 검토하겠다. 홍성군은 충남 균형발전을 선도하는 신수부도시로, 충남의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고 있는 만큼 충남도가 홍성군 발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도민과의 대화에 이어 양 지사는 △홍성군 보훈회관 △느티나무 어린이집 △대한노인회 홍성군지회 △새마을회·여성단체협의회를 차례로 찾아 운영자 및 이용자 등과 대화를 나누며 이용에 어려움은 없는지 살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