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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익으로 광천 특색 있게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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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익으로 광천 특색 있게 만들자”
  • 윤종혁 기자
  • 승인 2018.11.01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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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 찔레꽃거리·장사익마을 등 제안

광천 출신 장사익을 활용해 광천을 특색있는 지역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달 21일 광천중총동문회 체육대회 후 펼쳐진 장사익 특별공연에서 편사범(20회) 동문이 찔레꽃거리ㆍ장사익마을 조성 등을 제안했다. 편사범 씨는 “장사익은 세계적인 소리꾼이자 최고의 가객이라 평가받으며 어느 무대에 오르더라도 광천이 고향임을 자랑스럽게 이야기한다”며 “장사익을 기념하는 찔레꽃거리 조성 등 광천을 특색있는 지역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편사범 씨의 주장에 한 자리에 모인 사람들은 큰 박수로 화답했다. 서울에서 왔다는 김은자(64) 씨는 “장사익 공연을 보기 위해 일부러 광천을 찾았다. 김광석을 기리는 대구 방천시장처럼 광천에 장사익 씨와 관련된 다양한 공간과 스토리가 있다면 광천을 자주 찾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공연에는 장사익 팬이라는 성장현 용산구청장도 자리를 함께 했다.


인물을 활용한 지역 마케팅이 활발하다. 대구 방천시장은 김광석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고, 강원 영월군 하동면은 2009년 방랑시인 김삿갓의 이름을 따서 ‘김삿갓면’으로 지명을 바꿨다. 경남 통영시는 통영 출신 윤이상을 기리는 국제음악제를 개최해 음악도시로의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홍성문화원 조남민 사무국장은 “장사익은 홍성을 대표하는 현존하는 인물”이라며 “장사익의 노래에는 광천과 연관있는 노랫말이 많이 나온다. 이제부터라도 찔레꽃거리 등 장사익과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 장사익을 통해 지역 마케팅을 열심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성군 관계자는 “장사익 인물 마케팅 필요성은 충분히 공감한다. 협의를 통해 방안을 찾아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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